TV 만화 영화 18

[MS-06S ZAKUⅡ SD] 한결군이랑 집구석에서

뭐.. 아들녀석과 같이 할만한게 없나 찾아보다가 생각해낸 건프라. 아직 건담도, 작안의 샤아님도 알만한 나이는 아니지만. 아빠가 직접 만들어 준 장난감 정도의 교감이면 될 것 같아서... 일단은... 시중에서 파는 유아전용 완구가 아니다 보니 좀 약해서 곧 아들이 박살낼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이미 시험삼아 만들어준 GT5000은 네바퀴가 분리된 상태 ㅠㅠ 그리고 건프라 사진을 겸할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안타깝게도 싼거는 색이 좋지 않아.... 도색하고픈 마음이 강하게 들었으나... 이것이 참으로 어려운 작업이라.. 미적감각도 없고. 그래도 처음 끼워본 백마는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어.... 옛날에 만들었던 미니 스튜디오 생각이 간절.. 근질근질하나... 귀차니즘도... 뭐.. 이것 저걸 떠나서 아들이 ..

TV 만화 영화 2012.03.04

<소셜네트워크>, 기대이상의 개인사. 기대에 못미친 소셜네트워크.

데이빗 핀쳐 감독의 를 봤다. 기대 이상이 수작이다. 극을 구성하고 이끌어가는 연출의 힘이 느껴지고, 배우들의 연기도 나무랄데 없다. 수작인데 영화를 보고나서 허전함이 더 생긴다. '소셜 네트워크'라는 제목 때문일터다. 영화 소셜네트워크는 '페이스북에 관한 영화'라고 소개됐다. 이 한줄의 소개가 이 영화에 대한 선입견들을 만들어 냈다. 페이스북에 관한 영화라는 소개 때문에, 혹은 그 설립과정을 다룬다는 점 때문에 페이스북이라는 요즘 잘나가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이해를 줄 영화로 기대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이용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었던 이 영화의 광고도 이런 오해를 부추겼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는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의 성공과 그 이면을 다룬 영화다. 다르게 표현해..

TV 만화 영화 2010.11.22

미드 Glee. 넬라판타지아보다 에니메이션 메들리가 좋았던 분들께 추천

남자의 자격 합창단편의 여운이 사라지지가 않는다. 그래서다. 미드 'GLEE'를 보기 시작했다. 뭐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건 막장 드라마다. 글리의 배경은 오하이오의 한 도시의 고등학교. 실제 오하이오가 미국에서 어떤 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설정상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별볼일 없는 일상이 예정되어있는 시골도시로 나온다. 시골고등학교에서, 인기있는 미식축구팀과 치어리더팀에게 무시당하던 글리클럽이 대회를 통해 성장한다는 훈훈한 드라마일것 같지만, 글리는 그냥 뮤지컬, 코메디, 그리고 막장드라마다. 글리(GLEE)는 합창을 폭넓게 뜻하지만, 실제 드라마에서 글리는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혹은 쇼가 가미된 합창을 이야기한다. 남격에 비춰보자면 넬라판타지아라기 보다는 에니메이션메들리에 가깝다. 좀더 남격에 비교..

TV 만화 영화 2010.09.29

무도, 오염되지 않은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다.

"역시 무한도전". 무슨 다른 수사가 필요할까요. 역시 무한도전, 이래서 무한도전 입니다. 최고가 아닌 최선의 도전이 무한도전의 정신이라면 기록경기가 아닌 권투는 승패가 명확하게 나뉘는 무한도전스럽지 않은 경기입니다. 게다가 한-일전은 항상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한 경기이니 이 또한 무한도전스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이런 자극적이고 전형적인 소재를 가지고 전혀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무한도전은 한일전에서 국가를 지워버리고, 복싱에서 승패를 지워버립니다. 국가와 승패를 지워버리니 그 자리에는 땀과 혼이 만들어낸 인간의 드라마가 비로소 빛을 발합니다. 한일전? 선수들의 땀의 대결!! 일본에 대한 오랜 적대감은 스포츠를 일본에 대한 감정적 복수의 도구로 만들어버린것 같습니다. 한일전 패배의 원..

TV 만화 영화 2010.01.31

무한도전 최고의 3분, 사랑하디 사랑한다.

파트 1. 최고의 3분이다. 대작 드라마의 모든 갈등이 정점에 달하는 최고의 순간도 있고, 숫자에 연연하는 이들이 꼽는 최고 시청률의 1분도 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프로그램 편식이 좀 심하다는 것을 전제로, 근 10년 안의 최고의 3분이 나왔다. 바로 무한도전이다. 사실 이번 식객프로젝트는, 무한도전이 그동안 만들어 냈던 쟁쟁한 대형 프로젝트와 비교할때 좀 밋밋했다. 임팩트가 없어서 였을까, 반대로 구설수는 많았다. 정준하 밉상 논란에, 영어논란에, 음식비하 논란이 일었다. 뭐 개인적으로 이런 구설수를 보면서 든 생각은, '저 사람들은 턱시도 차려입고 정좌하고 앉아서 무한도전을 보는게 아닐까?'하는 의구심이었다. 물론, 주말예능 프로그램을 보는데 음식의 소중함과 영어실력과 예의바름을 찾겠다는걸 비난..

TV 만화 영화 2009.11.28

무도 일자리특집, MBC 캠페인 구색맞추기용 무성의한 도전

무도빠를 실망시킨 일자리 특집 무한도전을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은 내로라 하는 특집들은 무한도전 시리즈중 가장 웃긴 특집은 아니었다. 모델특집이나 스포츠댄스 특집 등의 무도의 기본 컨셉인 캐릭터들의 도전기를 다루는 특집들은 출연진들의 성장과정과 성공후 질질짜는 모습에 까지 감정을 이입시키며 시청자들과 정서적 공감대를 만들었냈다. 또 무인도 특집이나 좀비특집은 서버이벌과 호러같은 장르를 버라이어티로 만들수 있는가에 대한 제작진들의 무한도전이었고 기존 버라이어티와는 전혀 다른 편집과 영상을 통해 기획력 혹은 퀄리티에 대한 만족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무한도전은 '정말 재미있었다'는 평보다 '감동적이었다' 혹은 '신선했다'는 평이 올라오는 드문 버라이어티다. 그리고 이런 무한도전의 특징들이 다른 버라이어티에 비해..

TV 만화 영화 2009.02.23

패떴 연출논란?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이른바 패떳 대본공개가 논란이다. 논란의 이유는 '리얼버라이어티에 대한 시청자의 믿음을 배신한 뭐뭐뭐'다. 그냥 일축한다.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가장 말이 많은 이른바 '국민남매 연출' 부분이다. '효리, 죽비로 재석을 x침 재석 : 야 효리야! 너 자꾸 왜그래 효리 : 재밌어! 예진어 너도 해봐 재석 : 아니. 하긴 뭘해봐 '효리 재석 티격태격 방송의 대사와 다르다. 방송에서는 훨씬 많은 대사와 에드립이 나왔다. 그리고 실제 시청자, 아니 적어도 내가 웃었던 부분은 대사보다는 유재석이 수년간 구축해왔던 캐릭터를 십분 활용한 표정과 액션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통칭, 대본이라 불리는 저 간단한 몇개의 문장에서는 아무런 웃음도 나지 않는다. 다만 저것은 제작진이 준비한 설정일 뿐이다. '유명연예인들이 농..

TV 만화 영화 2009.01.06

천하의 유재석도 파업 앞에선 웃기지 못했다. [블로그파업]

무한도전 you & me 콘서트편이 방영되었다. 뭐. 결론을 잘라 말하자면 '올해 최악의 무한도전'이었다. 이번 무한도전은 '무자막, 무편집'의 무한도전이었다. 각 공연들이 마치 뉴스처럼 하나하나 나열되었으며, 전체적인 콘서트의 통일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거기다 곡명과 가사를 제외한 무자막 편집은 무한도전의 재미를 반감시켰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가수가 아니다. 이들의 삑사리투성이 노래에 열광하기가 쉽지 않다. 평소 같았으면 그 수준낮은 노래를 소재로 삼은 위트있는 자막이 재미를 더했겠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 박명수의 오동도 라이브는 무한도전을 통해서 방영되었을때 대박이었던 것이지, 가요프로를 통해서 그 모습을 봤다면 당연히 '짜증나는' 삑사리일 뿐이다. 이번 '재미없는 무한도전'은 무한도전의..

TV 만화 영화 2008.12.27

사전제작? 무한도전의 완성도가 남다른 이유

뉴스등의 정보는 인터넷을 이용하고, 연속극은 질색인 제가 TV를 즐겨보는 이유는 버라이어티 때문입니다. 물론 시간이 여의치 않아 대부분 케이블을 통한 재방송을 통해서 보긴 하지만 시간이 날때마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을 봅니다. 본방사수를 하는 매니아는 아니더라도, 공중파 케이블의 여러 버라이어티를 챙겨서 보는 버라이어티 팬인 제가 요즘 버라이어티들에 가지는 가장 큰 불만은 2주편성 시스템입니다. 무도, 패떳, 1박2일.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버라이어티들은 한 에피소드를 2-3주에 걸쳐 방영합니다. 패떳과 1박2일은 2주편성이 거의 고정됐고, 무한도전 정도가 적은 분량의 특집의 경우 1주 편성을 하기도 합니다. 스토리전개가 있는 연속극도 아니고, 좀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시간때우려고 보는 버라이어티의 후반..

TV 만화 영화 2008.12.08

무한도전이 PD저널리즘과 하이에나저널리즘을 바라보는 시각?

단연 패러디의 제왕, 무한도전! 무한도전은 그간 미디어의 여러 장르를 패러디해왔습니다. 무한도전의 패러디는 기존의 연예프로그램들이 단순히 대중들에게 유명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과는 달리, 패러디 대상들의 장르적 특성을 재현하고 혹은 재현하는 과정을 담아냄으로서, 새로운 유형의 버라이어티를 만들고 있습니다. 드라마에 실제 출연했던 이산특집,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과 경기를 했던 올림픽 특집이 '도전'을 테마로 이들 장르를 경험하는 포멧이었다면, 호러영화의 장르적 특성을 버라이어티와 접목하려했던 [좀비특집], 드라마 장르를 패러디했던 [드라마특집], 스포츠 장르를 패러디했던 [전국체전특집] 등은 장르적 특성을 충실하게 버라이어티내에서 재현하려 시도했던 특집입니다. 이런 무한도전의 패러디와 장르 모방은 무한도전..

TV 만화 영화 20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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