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만화 영화 18

무한도전과 1박2일의 차이, 안주하려는 1박2일이 안쓰럽다.

1박2일의 부산편 방영을 계기로 '사직구장 논란'이 다시 일어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1박2일 팀이 야구팬들을 불편하게 했는가하는 문제는 이미 여러분들이 포스팅을 하셨고, 제작진 측에서도 해명이 있었으므로, 이 이야기는 패스하려고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직접적인 논란 보다는 요즘 1박2일을 보면서 들었던 단상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번 1박2일 논란은 리얼버라이어티의 아이템에 대한 자기복제가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정확하게는 리얼버라이어티가 아이템에 집착할때 리얼함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템에 안주하는 리얼버라이어티의 한계 이번 주말 무한도전과 1박2일은 동시에 과거에 성공했던 아이템을 다시 활용해서 프로그램을 제작했습니다. 무..

TV 만화 영화 2008.09.29

캐논이 아니라 라이카를 샀어야 했다. [일드] 로스:타임:라이프

캐논이 아니라 라이카를 샀어야 했다. [일드] 로스:타임:라이프 마지막 4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슨 사진을 찍고 싶은가? 죽기직전, 지난 일생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인생을 마감하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것을 할 수 있는 몇시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축구의 로스타임처럼 인생을 정리하고 혹은 짜릿하게 역전으로 이끌수도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이것이 드라마 로스:타임:라이프가 던지는 상상력이다. 옴니버스 드라마의 1편의 주인공 나카야마는 현장성을 잘 살린 사진으로 상도 받은 보도사진 기자다. 그는 마약사건을 취재하러 나갔다 총에 맞아 살해된다. 살해되기 직전 나카야마에게는 4시간의 로스타임이 주어진다. 인생의 마지막에 찍은 사진이 잘못 찍은 고양이 사진이었다는데 실망한 나카야..

TV 만화 영화 2008.09.24

무한도전, 좀비특집을 옹호한다.

무한도전, 리얼버라이어티 2위가 아닌, "크로스오버 버라이어티" 막강 1위! 무한도전 좀비특집에 대한 기사와 블로그포스트들을 보다가 든 생각을 포스팅해 봅니다. 대체로 이번 좀비특집에 대해서는 혹평이 대세더군요. 특히나 이름도 낯선 연예신문들은 낮은 시청률을 근거로 들며 이번 좀비특집을 실패로 규정합니다. 리얼버라이어티가 대세인 시대에 리얼버라이어티의 원조 혹은 대표격인 무한도전의 약발은 다한 걸까요... 이 질문이 쫄쫄이 시절 무모한도전의 광팬이었으며 아직까지 토요일 저녁 약속은 잡지 않으면서도, 단 한번도 쓰지 않았던 연예프로그램에 대한 포스팅을 쓰게된 이유입니다. (무도빠란 것을 미리 밝혔으니, 읽고보니 알바네...와 같은 리플은 금지입니다) 무한도전, 리얼의 홍수 시대에 진짜 '리얼'을 보여주다 ..

TV 만화 영화 2008.08.04

우생순을 박찬욱 감독이 만들었다면?

나는 영화관을 즐기지 않는다. 팝콘 씹는 소리, 오버스러운 관객들의 리액션 소리, 여기저기서 빛을 쏘아대는 핸드폰들, 낯선 사람과 마주 앉아서 생기는 어깨와 어깨사이의 몇센치의 어색함. 거기다 관객이 많아서 앞줄 구석자리에 앉으면 마름모 꼴로 보이는 스크린까지.. 좀처럼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른바 흥행작들은 극장에서 보지 않는다. 혹은 이미 다른사람들이 다 보고 극장이 한산해질때쯤에야 가서 보는 편이다. 그런 내가 올초 최대 흥행작이라는 우생순을 흥행이 한참일때 극장에서 본 이유는 격무에 시달리는 와이프를 위해서였다. (결혼생활이라는게 쉽지많은 않다.) 어쨌든 오랜만에 찾은 극장은 내가 싫어하는 그 모든것을 빼놓지 않고 갖추고 있었고, 나는 앞줄 구석에서, 하필이면 아이맥스관이라 ..

TV 만화 영화 2008.01.23

피아노의 숲 극장판을 애타게 기다린다

음악을 소재로 하는 만화를 보면서 드는 어쩔수 없는 아쉬움은....소리의 부재다. 노다메의 실사판이 나왔을때 반신반의 하면서도 일단 반가웠던건 역시 사운드의 구현...노다메의 성공에 한 요인이었을 것이다.그렇게 노다메가 끝나갈 무렵 노다메 에니판 제작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하지만 정작 기대했던 것은 바로 이작품 '피아노의 숲'의 애니화였고..드디어 올해 극장판이 개봉한다는 소식에 정말 많이 기다렸다.(너무하다 싶은 단행본의 발행속도도 이 기대를 부추겼다ㅡ,.ㅡ연재 시작한지 한 10년은 된것같다 컹....) 일본 개봉소식을 들은지 한참 지났는데,도대체 국내에선 언제나 볼 수 있을라나... [극장판 예고편] [극장판 ost] 극장판 이미지 컷들 카이의 성우가... 여성이라고 한다...음... 좀 심한거 아닌가?

TV 만화 영화 2007.08.21

록키발보아 / 이것은 록키도 아니고, 록키가 아닌것도 아니여

록키 발보아 "이것은 록키도 아니고, 록키가 아닌것도 아니여" 록키가 처음 나온것이 76년이었으니, 사실 나는 록키세대도 아니다. 내가 처음 록키를 본것은 아마도 주말의 명화 혹은 비디오였을테고, 영화가 개봉하고 한참, 정말 한참이 지난 후였을 것이다. 사실 어린이들이 보고 이해할 만한 영화가 아니었음에도, 필라델피아 광장을 뛰어올라 쉐도우를 한후의 승리포즈, 마지막 라운드를 버텨낸후 토해내듯 외치는 '애드리안!' 그리고 아직도 패러디되는 바로 그 OST, 빠바밤~~은 촌동네 소년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 영화가 미국내 이탈리아인, 헐리웃 영화에서 주로 조폭로 등장하는(우리나라로 치면 전라도사람 정도?) 사회 하층민들을 그렸다는 것, '단지 마지막 라운드 까지 두발로 서있고 싶다'는 록키의 대사가 이른..

TV 만화 영화 2007.02.15

노다메 칸타빌레 ♪

만화는 숨을 쉰다. 말풍선과 말풍선 사이에서, 칸과 칸 사이에서, 대사와 효과음 사이에서, 의미의 숨을 내쉰다. 흑백의 그림 속엔 색채를 입지 못한 음성들이 들숨으로 나돌고, 그 위엔 형태만 갖춰 입은 동작들이 날숨으로 포개진다. 만화는 음소거의 장르인지라 항상 귀가 외롭다. 숨가쁘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그 나름의 재미를 주지만, 그와는 또 별개로 소리의 유혹도 남긴다. 특히 음악을 소재로 하는 만화라면, 주인공의 음성이 독특하다면, 이 유혹은 배가 된다. ‘백독불여일청’(百讀不如一聽), ‘신비스러우면서 육감적이고, 슬픔과 꿈의 조화가 감미로우며, 힘찬 구성에서 스며나오는 영혼의 느낌이 인상적인’ 쇼팽의 은 도통 감이 오지 않는다. 기껏해야 전라도 사투리 정도로 번역되는 일본 명랑 소녀의 말투도 영 내키지..

TV 만화 영화 2006.12.31

노다메 칸타빌레 셀렉션 CD북 vol.2 리뷰

앞면 뒷면 펼친 모습 곡 리스트 1. 베를리오즈 : 서곡 2. 라벨 :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파반느 3. 스트라빈스키 : 페트루쉬카 4. 라벨 : 물의 유희 5. 프랑크 : 피아노, 오보에, 바순을 위한 삼중주곡 6. 듀카스 : 교향시 7. 모짜르트 : 피아노 소나타 제8번 책자 표지 책자에 수록된 컬러 만화 (2페이지 분량) 치아키가 표지인 라이징 스타 오케스트라의 싱글 CD가 발매!!! 이걸 사고 싶다!! 브람스 교향곡 제1번 발매/킹레코드 2800엔(세포함) 15권에서 첫 리사이틀을 한 노다메가 연주한 곡... 모짜르트 코스프레가 너무 귀여워!! >_

TV 만화 영화 200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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