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4

무한도전 최고의 3분, 사랑하디 사랑한다.

파트 1. 최고의 3분이다. 대작 드라마의 모든 갈등이 정점에 달하는 최고의 순간도 있고, 숫자에 연연하는 이들이 꼽는 최고 시청률의 1분도 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프로그램 편식이 좀 심하다는 것을 전제로, 근 10년 안의 최고의 3분이 나왔다. 바로 무한도전이다. 사실 이번 식객프로젝트는, 무한도전이 그동안 만들어 냈던 쟁쟁한 대형 프로젝트와 비교할때 좀 밋밋했다. 임팩트가 없어서 였을까, 반대로 구설수는 많았다. 정준하 밉상 논란에, 영어논란에, 음식비하 논란이 일었다. 뭐 개인적으로 이런 구설수를 보면서 든 생각은, '저 사람들은 턱시도 차려입고 정좌하고 앉아서 무한도전을 보는게 아닐까?'하는 의구심이었다. 물론, 주말예능 프로그램을 보는데 음식의 소중함과 영어실력과 예의바름을 찾겠다는걸 비난..

TV 만화 영화 2009.11.28

무도 일자리특집, MBC 캠페인 구색맞추기용 무성의한 도전

무도빠를 실망시킨 일자리 특집 무한도전을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은 내로라 하는 특집들은 무한도전 시리즈중 가장 웃긴 특집은 아니었다. 모델특집이나 스포츠댄스 특집 등의 무도의 기본 컨셉인 캐릭터들의 도전기를 다루는 특집들은 출연진들의 성장과정과 성공후 질질짜는 모습에 까지 감정을 이입시키며 시청자들과 정서적 공감대를 만들었냈다. 또 무인도 특집이나 좀비특집은 서버이벌과 호러같은 장르를 버라이어티로 만들수 있는가에 대한 제작진들의 무한도전이었고 기존 버라이어티와는 전혀 다른 편집과 영상을 통해 기획력 혹은 퀄리티에 대한 만족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무한도전은 '정말 재미있었다'는 평보다 '감동적이었다' 혹은 '신선했다'는 평이 올라오는 드문 버라이어티다. 그리고 이런 무한도전의 특징들이 다른 버라이어티에 비해..

TV 만화 영화 2009.02.23

무한도전이 PD저널리즘과 하이에나저널리즘을 바라보는 시각?

단연 패러디의 제왕, 무한도전! 무한도전은 그간 미디어의 여러 장르를 패러디해왔습니다. 무한도전의 패러디는 기존의 연예프로그램들이 단순히 대중들에게 유명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과는 달리, 패러디 대상들의 장르적 특성을 재현하고 혹은 재현하는 과정을 담아냄으로서, 새로운 유형의 버라이어티를 만들고 있습니다. 드라마에 실제 출연했던 이산특집,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과 경기를 했던 올림픽 특집이 '도전'을 테마로 이들 장르를 경험하는 포멧이었다면, 호러영화의 장르적 특성을 버라이어티와 접목하려했던 [좀비특집], 드라마 장르를 패러디했던 [드라마특집], 스포츠 장르를 패러디했던 [전국체전특집] 등은 장르적 특성을 충실하게 버라이어티내에서 재현하려 시도했던 특집입니다. 이런 무한도전의 패러디와 장르 모방은 무한도전..

TV 만화 영화 2008.10.06

무한도전, 좀비특집을 옹호한다.

무한도전, 리얼버라이어티 2위가 아닌, "크로스오버 버라이어티" 막강 1위! 무한도전 좀비특집에 대한 기사와 블로그포스트들을 보다가 든 생각을 포스팅해 봅니다. 대체로 이번 좀비특집에 대해서는 혹평이 대세더군요. 특히나 이름도 낯선 연예신문들은 낮은 시청률을 근거로 들며 이번 좀비특집을 실패로 규정합니다. 리얼버라이어티가 대세인 시대에 리얼버라이어티의 원조 혹은 대표격인 무한도전의 약발은 다한 걸까요... 이 질문이 쫄쫄이 시절 무모한도전의 광팬이었으며 아직까지 토요일 저녁 약속은 잡지 않으면서도, 단 한번도 쓰지 않았던 연예프로그램에 대한 포스팅을 쓰게된 이유입니다. (무도빠란 것을 미리 밝혔으니, 읽고보니 알바네...와 같은 리플은 금지입니다) 무한도전, 리얼의 홍수 시대에 진짜 '리얼'을 보여주다 ..

TV 만화 영화 200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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