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9

10개월된 한결군의 표정을 말하다

한결군이 태어난지 10개월이 되어 갑니다. 벽을 잡고 일어서고, 침대와 소파위로 올라오고, 장난감을 물어뜯는 시기가 되면서, 그만큼 넘어지기도 하고 말썽도 늘었지만, 반대로 아이가 하는 단어가 하나씩 늘어가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있는 재미가 늘어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사진찍는 아빠의 입장에서는, 아이의 표정이 많아졌음을 확연하게 느낍니다. 이제 아이는 표정을 통해서 교감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양한 표정을 보여줍니다. 모처럼 주말을 맞아서 한결군의 표정샷들을 올려봅니다. 아빠가 사진찍으려고 웃기는게 성에 안찰때 짓는 표정입니다. 아빠의 노력에 웃어는 줘야겠는데 마음속 깊은 웃음이 안나올때의 표정입니다. 아빠랑 노는게 지겨워졌을때의 표정입니다. 다른 장난감 또는 시츄에이션이 필요하다는 뜻의 '딴데보..

사진 2009.09.19

하늘과 가까운 동네, 후암동의 골목길

제가 사는 후암동은, 아마도 서울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동네중 하나일겁니다. 끝업는 오르막길을 올라야, 제 한몸 쉴 거쳐를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네죠. 물론 높은데서 내려다 보기 좋아하는 돈 많은 사람들이 많은 동네이기도 합니다. 건물들이 오래되어서 곧 재건축이 들어갈, 후암동 골목길을 찾았았습니다. (*사진은 클릭해서 보시면 좋아요~)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었습니다만, 눈을 즐기기 어려운 날이었습니다.

사진 2008.12.02

그랜드 캐년의 붉은 축소판, 무이네의 레드캐년

베트남 무이네에서 볼수 있는 또 하나의 풍경은 바로 '레드캐년'이다. 말 그대로 '붉은 협곡'이다. 베트남의 그랜드 캐년이라는 소개는 초과장이니 믿지 말자. 그랜드 캐년이 거대협곡이라면, 레드케년은 빗물에 쓸려나간 황토산정도랄까? 대신 작다 보니 아기자기한 디테일을 느낄수 있음은 분명하다. 베트남에 한국 관광객이 많이 다녀간다는 것은 쉽게 알수 있었다. 허복실씨, 영철씨.. 제발 그러지좀 마세요

사진 2008.01.09

건프라 촬영하기 - 토파즈 접사필터를 활용해보자

어제 인사드린 사자비입니다. 완성품인만큼 디테일이 굉장히 훌륭합니다. 하지만 1/200이라는 스케일의 압박때문에 이 디테일을 촬영하기가 참 힘이 듭니다. 기존렌즈의 간이 메크로 기능으로 담기 힘든 사이즈입니다. 아래의 첫번째 사진은 300d에 150미리 정도로 촬영한 사진입니다.(바디를 빌려줘서...) 크롭을 감안하면 250미리정도를 달아서 찍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최소초점거리가 1.5미터임에도 디테일이 아닌 풀샷이 되었습니다. 디테일을 표현하기 위해 토파즈 클로즈업 필터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클로즈업 필터가 52미리인데 여기에 맞는 렌즈는 50미리 밖에 없다는 것이죠. 한데... 제 50미리는 포커싱 기능이 고장중입니다.(아.. 수리해야 되는데..) 그래서.. ..

사진 2008.01.07

그리스도를 닮은 체게바라

그리스도를 닮은 체게바라 상징언어로서 사진은 사회적 기억에 의존한다. 1967년 10월 8일, 체 게바라(Ernesto ‘Che' Guevara)는 8개월 동안의 게릴라 활동 끝에 볼리비아 군에 생포된 후 히구에라(Higuera)에서 처형됐다. 그의 시신은 발레그란데(Vallegrande) 마을에서 언론에 공개됐다. 볼리비아의 사진가인 알보르타(Freddy Alborta)가 전 세계에 “체”가 죽었다는 것을 알리고 증명하기 위한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우리가 이미 어디에선가 봤던 이미지들을 연상시킨다. 만테그나(Mantegna)의 ‘죽은 그리스도’와 체게바라 렘브란트(Rembrandt)의 ‘해부학 강의’와 체게바라 “(...) 어떤 사진들은 우리에게 단숨에 삶을 연상시키는 만큼이나 다른 이미지들을 연..

사진 2008.01.07

남산타워 조명쑈, 남산은 지금 '빛놀이' 중

남산은 지금 '빛놀이' 중 남산 조명쇼에 다녀왔습니다. 남산타워에 프로젝터로 조명을 쏘아서 다양한 빛을 만들어내는데, 정말 장관이더군요. 광장의 레이져 쇼와 함께 남산의 야경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참 조명쇼는 매시 정각에 한다는 군요.. 보나스로... 올라가는 길에 찍은 서울야경입니다. 클릭해서 보시면 좀더 큰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사진 20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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