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사드린 사자비입니다.

완성품인만큼 디테일이 굉장히 훌륭합니다.

하지만 1/200이라는 스케일의 압박때문에 이 디테일을 촬영하기가 참 힘이 듭니다.

기존렌즈의 간이 메크로 기능으로 담기 힘든 사이즈입니다.


아래의 첫번째 사진은 300d에 150미리 정도로 촬영한 사진입니다.(바디를 빌려줘서...)

크롭을 감안하면 250미리정도를 달아서 찍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최소초점거리가 1.5미터임에도 디테일이 아닌 풀샷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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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을 표현하기 위해 토파즈 클로즈업 필터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클로즈업 필터가 52미리인데 여기에 맞는 렌즈는 50미리 밖에 없다는 것이죠.

한데... 제 50미리는 포커싱 기능이 고장중입니다.(아.. 수리해야 되는데..)

그래서.. 지금부터의 사진은 순전히 손포커싱과 눈대중임을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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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파즈 클로즈업 필터는 최소초점거리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50미리 1.8의 최소초점거리인 45센티 보다 짧은 초점거리에서의 포커싱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선명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클로즈업 필터는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no.1, no.2, no.4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정확히는 알 수 없는데 접사거리을 표시하는 것 같습니다.


촬영을 하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원래 이렇게 쓰는 것인데 제가 이제 발견한 것일 수도 있지만)

필터를 겹쳐쓰면 훨씬 근접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필터 3개를 모두 겹치고, 조리개를 최대개방했더니,

정말 놀라운 심도표현이 가능해졌습니다.

뷰파인더로 어느정도 심도가 나오는지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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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파즈 접사필터, 참 재미있는 녀석이더군요.

몇년이나 집에 썩여 놓았다니..

어서 50미리 고쳐서 좀더 자주 들고 다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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