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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모멘텀3 블루투스 헤드폰 사용기

낮은표현 2024. 4. 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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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헤드폰 입문을 모멘텀 3로 시작했다.

 

최근에 나온 모멘텀4를 두고 출시된지 몇년된 모멘텀3를 선택한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다. 

 

요즘 트렌드로 매끈하게 빠진 모멘텀4도 나쁘지 않았지만, 젠하이저 오버이어 헤드폰을 연사시키는 가죽과 스틸로 조합된 모멘텀3는 아직도 덩어리 코일로 만들어진 구영앰프로 음악을 듣는 나에게는 '근본'으로 느껴지는 디자인.

 

모멘텀3의 음질은 만족스럽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가격대비 그리고 편리성 대비 만족스럽다.

 

모멘텀3 신품은 30만원대, 출시된지 좀 지나서 중고는 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중고제품을 입양했는데 이 가격대에 이정도 음질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저음이 강조되는 튜닝으로 보이는데 전체적으로 음악 듣기에 좋다. 보컬 위주의 음악에는 어울리지 않는 튜닝이라는 평도 있는거 같던데, 제공되는 어플에서 조절할 수 있어서 큰 흠은 아닌거 같다.

 

하지만 딱 그정도. 공간감이 좋다, 웅장한 사운드다라는 평들이 있던데, 헤드폰 상대 비교로는 어쩔지 모르겠는데, 평소에 스피커 위주로 음악을 듣다 보니 전혀 공감이 안됐다. 무선의 편리성을 생각하면 감안해야할 부분이겠지만.   

 

 

 

헤드폰 선택하면서 유선과 무선을 한참 고민했지만, 유선은 슈어 제품이 있는 관계로 무선 제품을 골라 보았다. 그래서 역시 무겁다. 정확히는 무겁다보다 무게감이 신경이 쓰일만큼 느껴진다 정도다. 자체 베터리까지 구겨 넣어야 하는 블루투스 헤드폰이기 때문에 이점은 어쩔수 없는듯.

 

노이즈캔슬링은 처음 써봤다. 소니 광고에 나오듯이 모든 소리를 잡아주지는 못하는거 같다. 다른분들의 평을 봐도, 노이즈캔슬링이 다른 제품보다 뛰어난 정도는 아니라는 평이 많고. 

 

아무튼 다시, 노이즈캔슬링은 처음 써봤는데, 노이즈캔슬링을 켜면 중저음이 더 강조되면서 음색이 바뀐다. 이게 노래마다 호불호가 생기더라. 

 

 

모멘텀3는 여러가지 편의 기능들도 제공한다. 특히 헤드폰을 접으면 자동으로 음악이 정지되고, 펴면 다시 시작되는 기능은 상당히 편리했다. 음악 듣다가 헤드폰을 귀에서 떼는 동작으로도 작동한다. 상당히 편하다. 조금 민감하게 반응해서 의도와 다르게 중지되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튼 편한기능.

 

모멘텀3의 전체적인 사용감은 좋은 편이다.

좋은 음질, 좋은 디자인, 편리함. 입문기로 써보기에는 남에게도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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