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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사세 재배선 후기. HIFIMAN HE400SE + 금은합금선/그래핀 팔라듐 하이드리드 선재

낮은표현 2024. 4. 1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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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사세 리와이어링에 도전해 봤습니다.

 

하이파이맨 HE400SE. 통칭 헤사세라고 불리는 헤드폰입니다. 

평판형 헤드폰을 하나 써보고 싶어 구입했습니다. 자체로도 가성비 제품이지만, 저가형이라 적용된 내부 선재를 바꿔주면 더 좋은 헤드폰으로 진화한다는 소문을 듣고 재배선했습니다.

 

재배선 보낸지 1주일만에 새로워진 헤사세가 도착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재배선된 선재만  보이네요. 뭔가 있어보이고 그렇습니다. (배선에 막 금도 들어가고 은도 들어가고 그래핀도 들어갔다는데.... 문과출신은 뭔 차인지 잘 몰라요)

 

재배선은, 커뮤니티 보니 주변에 금손들이 해준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주변에 똥손밖에 없어서. 검색하다 네이버 쇼핑에서 재배선 해주는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톡으로 몇가지 문의 드렸는데, 설명도 잘 해주시고, 약간 저녁시간대였는데 응대도 잘 해주셔서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선재는 무산소 동선, 금, 은, 팔라듐, 그래핀... 등등이 포함된 3가지 종류의 선재중에서 선택할수 있는데, 문과생은 그런거 모르고 '제일 좋은게 뭔가요'를 시전한 끝에, 금은팔라듐도금선제와 그래핌팔라듐 선재를 섞어서 쓴다는 하이브리드 2코어 선재를 이용해 진행했습니다. (아직도 무슨 차인지 모름)

 

 

다시 돌아온 헤사세는 친구도 데리고 왔습니다. 작업자께서 'HE400SE가 상대적으로 감도가 낮아 출력을 많이 먹으니, 4.4밸런스 케이블로 청음해보라'시며 청음용 케이블을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그냥 봐도 비싸보이는 이 케이블은, 살짝 검색해 봤더니 10만원이 넘더군요.... 하지만 가지고 있는 소스기기, 앰프를 다 뒤져봐도 4.4 케이블을 쓸 수 있는 단자는 없기 때문에....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사정을 말씀 드렸더니, 작업자께서 '그렇다면 6.3 TO 4.4 변환단자도 보내줄테니 들어보라'는 담대한 제안을 해주셔서, 배송이 도착하는걸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튼, 고급져 보이는 케이블은 옆에 두고, 기본케이블로 리와이어링 된 헤사세를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막귀라는걸 느꼈습니다.

 

헤사세 소리는 좋았는데, 이게 재배선 안된걸 들은지 이미 1주일이 지났기 때문에, 비교했을때 뭐가 좋아졌는지 느껴볼 방법이 없다라구요. 그리고 재배선 전보다 출력을 더 먹게 된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전에 들었던 볼륨위치보다 더 키워야 원하는 음량에 도달하는 듯 보였습니다.

 

고음에서 답답함이 사라지고, 순정 대비 타격감이 살아난다.

치찰음이 확실이 줄어들고, 소리가 약간 딱딱해진다. 

등등 기존에 들었던 다른 금귀들처럼 들린다고 뇌이징하고 듣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커뮤니티 뒤져보던 중,  재배선도 효과가 있지만, 케이블을 바꾸면 더 효과가 있다... 는 글이 있어서... 또 고민이 도지네요. (정말 이럴거면 더 윗급의 헤드폰을 사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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