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면 고궁.... 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두시간 가량의 대기시간에 카메라를 들고 경희궁을 다녀왔습니다. 계획이 두시간이었지 실제로는 한시간도 안걸렸네요. 일단, 서울은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습니다. 단풍과 어우러진 고궁을 찍으실 분들은 조금더 대기하셔야 겠습니다. 경희궁. 경복궁과 덕수궁은 자주 갔었는데 경희궁은 이번에 처음 가봤습니다. 이어진 약속이 그쪽이라 가봤는데요. 결론적으로 생각보다 사진찍기 어렵더군요. 포인트도 잡기 힘들고.. 물론 이미 좋은 포인트 알고 계신분들도 많으실 겁니다만.. 뒤 쪽으로 올라가보니 고궁의 기와지붕 라인이 잘 보이는 곳이 있더군요. 그런데 찍는 위치가 좀 낮아서 아쉬웠습니다. 조금 높은 위치에, 다른 명소들 처럼 사진찍는 포인트를 만든다면 경희궁도 출사명소가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