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가는 강원도 산간 캠핑여행

강원도 정선 이끼계곡과 평창 육백마지기 12일 루프탑텐트 캠핑계획

 

6월 초, 아직 좀 이르지만 산과 계곡을 찾아 강원도로 가는 여행계획을 세워본다. 얼마전에 횡성 태기산에 다녀온터라, 이번에는 정선과 평창을 도는 12일 코스로 잡아본다.

 

청옥산 육백마지기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5-6월은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시기다. 자연스럽게 은하수보기 좋은 명소 청옥산이 떠오른다. 하지만 아쉽지만 달이 밝은 시기라 은하수 보기에는 어려울거 같다. 그래도 청옥산은 산정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수 있다. 7-8월에는 운해도 볼수 있는데, 이건 운이 따라야 할 듯하다.

 



청옥산은 차박이 가능한 장소다. 차로 정상까지 갈 수 있고, 정상에 있는 풍력발전소 인근에서 차박이 가능하다. 일몰을 보고 차박후 일출까지 볼 수 있는 코스다. 물론 날씨가 많이 도와줘야 한다.

 

차 위에 루프탑을 얹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차박을 할 수 있는 곳, 차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게 된다. 태기산과 함께 청옥산도 차박의 명소다.

 

육백마지기는 일몰시간에 맞추면 되기 때문에, 가기전에 한코스를 더 들려보기로 한다. 역시 아직 시기가 이르지만 가리왕산 이끼계곡을 목적지로 삼아본다. 오전에 출발하면 이끼계곡-육백마지기 일출/일몰을 볼 수 있는 산과 계곡의 출사여행지 코스가 될 수 있다. 오늘 소나기 예보가 있어서, 계곡 수량이 불어나길 바래본다.



 

12일 시간/거리를 감안한 코스는 아래와 같다.

 

1일차 코스

10시 서울 석수역 출발 - 정선군 이끼계곡(187KM, 2시간 30)

1230분 점심식사

13시 이끼계곡

16시 정선군 이끼계곡 - 평창군 육백마지기(50KM, 1시간)

17시 평창 육백마지기 / 일몰, 차박

 

2일차 코스

05시 일출

09시 청옥산-안흥찐빵마을 (45KM, 1시간)

10시 안흥찐빵마을

11시 안흥면-서울 석수역(124KM, 1시간 50)

13시 도착

 

가리왕산 이끼계곡

 

가리왕산 이끼계곡은 장전계곡의 상류 위치해 있다. 계곡 주변에 놓인 돌들 위에 초록색 이끼가 자생한다. 이끼 낀 돌들 사이로 계곡물이 흐르는데, 이끼의 초록색과 흐르는 물의 계류를 저속으로 촬영해서 나오는 흰색 물줄기의 대비가 좋아서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가리왕산이 워낙 명산이라 사람들이 워낙 많이 찾는다. 높은 곳에 위치해 여름에도 시원하다. 정선의 여러 관광지들을 돌아보다가 눈이 시원한 계곡을 찾을때, 사진을 찍고 싶을때 찾아보면 좋다. 하지만 보호구역이라 피서지는 아니니 참고해야 한다.





 

장전계곡을 찾기는 쉬워도 이끼계곡을 찾는 길은 다소 복잡하다. 네비에 발심사(강원 평창군 진부면 장전리 32)를 찍고 가면 된다. 장전교차로에서 장전계곡방향으로 들어가서, 털보민박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다보면 발심사 삼거리를 만난다. 발심사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다 작은 시멘트다리를 건너 좁은 길을 가다보면 화장실과 펜스가 나온다. 이 펜스의 건너편이 이끼계곡이다. 이곳에 몇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이끼계곡은 보호구역이다. 물을 피해보겠다고 바위들을 밟고 이동한다면 당연히 이끼들이 훼손된다. 아쿠아 슈즈나 샌들을 이용해 계곡을 밟으며 이동해야 이끼를 보호할 수 있다.

 

이끼계곡 촬영은 아침 시간대가 좋다. 계곡물의 계류를 담아야 해서 저속촬영을 해야 하는데, 셔터스피드를 낮추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빛이 약한 아침시간대가 좋다. 물론, ND필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5살 아이 데리고 함께 갈 여행계획 짜고 있습니다. 속초에 테디베어 전시장이 있다고 해서 갈 계획입니다.


테디베어팜은  속초에 있는 테디베어 전시장입니다. 설악산 반달곰을 상징해 설악곰 미술관으로 명명되어 있습니다. 제주에 있는 테디베어뮤지엄보다 규모는 작지만, 딸아이가 좋아할거 같네요. 속초에는 테디베어뮤지엄의 분점도 있으니 잘 검색해보시고 가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는 이동 동선을 생각해서 테디베어 뮤지엄으로 가볼 계획입니다. 둘다 제주에 있는 테디베어뮤지엄급의 규모는 아니고 작은 전시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테디베어의 종류가 많기 보다는 디오라마 형식으로 테디베어를 전시해놓은 전시물이 많습니다. 동화 속 장면이나 특정한 상황을 테디베어로 표현해 놓은 전시물이 많아서, 전시를 보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미술관입니다.




테디베어팜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입니다. 늦은 시간에는 관람이 안됩니다. 테디베어팜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이 휴관일입니다. 휴관일이 2일이라 잘못 찾아갈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고 가야할거 같습니다.




입장룐는 성인 7,000원 / 청소년 5,000원 / 어린이 3,000원입니다. 단체할인도 있으니 단체관람 하실 때는 미리 요금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테디베어팜 주소는 강원도 속초시 학사평 2길 1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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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우려먹고, 우려먹어,
단물쓴물 다 빠진 벛꽃사진.
 
여행이다 뭐다 해서 올봄엔 벛꽃이랑은 인연이 없나 했더니
강원도에서 아직 기다리고 있던 이놈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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