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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월말이면 와이프 잡지사 마감 때문에 주말육아는 아빠몫이 됩니다. 평소에 많이 놀아주지 못한걸 월말에 땜빵하는 시스템이죠. 체력적 소모나 스케줄의 조정이나 등등이, 매월 돌아오는 카드값 메꾸기와 함께, 월말에 견뎌야 하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반면에 요즘 아이 사진을 그나마 좀 찍게 되는 시기도 이때입니다. 뭐, 홈스튜디오를 만든다, 사진 육아일기를 만든다, 포토갤러리를 만든다 등등 사진찍는 아빠의 약속은 대부분 거짓말이 되버렸습니다. 그래도 몇장씩이나마 아이 사진이 늘어나는건 이렇게 아이와 보낼수 밖에 없는 시간 덕분이기도 합니다. (뭐 엄마도 이런 시간에 사진을 좀 찍어놓으면 좋으련만..)











어제는 한동안 시도했다 실패했던 안경컷을 찍는데 성공했습니다. 써보라고 할 때는 그렇게 도망다니더니, 어제는 왠일로 엄마의 알빠진 안경태를 갖고와서 혼자 써보고 놀고 있더군요. 워낙 몸에 쓰고 끼고 하는걸 싫어하는 한결군인데, 요즘 그런걸 하면 엄마아빠가 좋아한다는걸 알고 하나씩 해주는 느낌입니다.

근데.... 저 콧물과 침은 어쩔..



더 큰 사진은 http://blog.ohmynews.com/niceturtle/271561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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