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사회운동 사이에서 '과학과 사회운동 사이에서'(이하 책)은 존 벡위드라는 저명한 유전학자가 쓴 책이다. 물론 이 저명한 유전학자를 평소에 들어본 적은 없고,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을 뿐이다. 책은 40년간 과학과 사회운동 사이를 오간 저자의 회고담 형식이다. 그래서, 내가 그랬듯이, 과학과 사회운동 사이의 '무엇'을 찾으려고 이 책을 고르면 낭패를 보게된다. 과학자거나 과학자를 지망하는 사람에게라면 그 '무엇'이 보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책의 전반부는 skip했다. 빠른속도로 훑고 지나갔다. 일단, 누군지도 몰랐던 저자의 삶이 흥미가 없기도 했고, 그의 과학적 성과는 '문과출신'에게는 외계어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기가 아닌 스킵을 한덕에 후반부의 몇가지 과학적 쟁점의 과정과 내용을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