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산 육백마지기 다녀왔습니다.


일출을 보러 간거지만,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라 잘하면 운해도 볼 수 있겠다 싶어 올라갔습니다. 운해는 일교차가 큰 시기에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일교차가 커도 여러가지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헛걸음 할 수도 있습니다. 자연을 보러 가는건 항상 운이 좋아야 합니다.


육백마지기 올라가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전망대 쪽 발전기 방면이 일몰 포인트라면, 반대편 13호기 방면이 일출 포인트입니다.  


구름도 없고, 날씨도 좋은데, 아쉽지만 대기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황사, 미세먼지가 어느정도 있어도 고지대는 괜찮은 편인데, 이날은 황사가 심한지, 하늘이 뿌옇습니다.






많이 아쉽지만, 보여주는 만큼 밖에 못보는게 자연입니다. 사진을 찍을 만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몇 컷 찍어 봅니다. 날씨에 대한 실망감이 커서 그랬지만 결과적으로 트라이포드도 안 깔고 사진을 찍었더니 그나마 사진도 망쳤네요. 


그래도 눈에는 다 담아서 왔으니, 절반 이상은 성공한거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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