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란 피사체에 의해 반사되는 빛이 필름에 기록되는 것이다.

CMOS, 또는 필름에 도달하는광선의 양을 조절하는 것은 셔터와 조리개이다.

이 둘이 노출을 결정한다.

(감도도 영향을 미치지만,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셔터에 대해 알아보자.

 

1. 셔터의 이해

 

셔터는 그것이 열려있는 시간에 의해서광선의 양을 조절한다.

열려있는 시간의 양을 두배로 늘리면 한 "스톱(STOP)" 더 밝은 노출,

즉 광선의 양이 두배가 된다.

 

셔터에 대해서는 내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포컬플레인 방식의 셔터를 통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컬플레인 셔터는 사진과 달리 좌우가 아니라 상하로 움직이는 방식의 카메라도 있다.
 
이외에도 셔터에는 리프셔터 또는 렌즈 셔터라고 하여,
렌즈자체에 셔터가 들어있는 방식이 있다.
리프셔텨는 조리게와 비슷한 작은 금속판들이 서로 겹쳐있다가,
셔터시간만큼 열렸다 닫히며 빛을 노출시키는 시스템으로,
포컬플레인 방식보다 낮은 셔터스피드를 내는 단점이 있다.
 
 
2. 셔터와 움직임
 
셔터는 노출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의선명도에도 관여한다.
즉, 셔터가 빠를수록 움직이는 물체가 선명하게 찍히는 것이다.
셔터가 열려있는 동안 CMOS에 빛에 노출되므로,
이 시간동안 물체가 움직인다면, 사진이 흔들리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따라서 역동적이고 빠른 피사체를 잡기 위해서는 빠른 셔터스피드를 확보해야 한다.
이것이 월드컵 경기를 보면 기자석에서 기자들이 대포만한 렌즈(백통)을 들고있는 이유다.
하지만 위의 사진처럼 이동하는 물체가 일정하게 속도가 줄어드는 상태를
잘 포착할수 있다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또한 충분하지 못한 셔터스피드를 활용하여
오히려 피사체의 역동감을 표현하는 기법도 활용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사진은 작가가 소녀와 같은 속도로 달리며 촬영한 것이다.

소녀와 같은 속도로 달리고 있기때문에 피사체인 소녀는 선명한 반면,

주변은 흐려지며, 피사체의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피사체의 속도로 카메라를 이동하여 피사체를 선명하게 하고,

배경을 흐리게 하여 피사체의 역동성을 강조하는 이'패닝'기법은

레이싱 경주 사진에 많이 등장한다.

(나는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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