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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짜장면 여행 : 차이나타운의 짜장면 맛집. 신승반점, 태화원, 만다복

HANRYANG77 2025. 5. 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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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은 한국식 짜장면의 발상지로, 오랜 역사를 지닌 중화요리 전문점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짜장면을 맛볼 수 있으며, 식당마다 고유의 조리법과 대표 메뉴가 다르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일반적인 검은색 춘장을 사용하는 짜장면뿐만 아니라, 누런 소스를 볶아 올려주는 옛날식 하얀 짜장면을 선보이는 곳도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인천차이나타운의 짜장면 맛집을 소개해 본다.


신승반점

신승반점은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중식당으로, 공화춘 창업주 우희광 씨의 손녀가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은 백 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오며,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힌다.

대표 메뉴는 유니자장면(10,000원)과 찹쌀탕수육(소, 30,000원)으로, 유니자장면은 돼지고기와 채소를 곱게 갈아 만든 달콤한 소스가 특징이며, 간짜장처럼 면과 소스를 따로 제공한다. 또한, 반숙한 달걀프라이가 올라가 있어 더욱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찹쌀탕수육은 쫀득한 식감과 바삭한 튀김옷이 조화를 이루며, 삼선 해물누룽지탕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44번길 31-3
접근성: 수도권 전철 1호선 인천역 1번 출구에서 약 100m 거리, 차이나타운 내 위치
주차장: 없음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44번길 28-12)
좌석 규모: 86석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태화원

태화원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1926년 개업하여 3대째 운영되고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초기에 문을 연 중국집 중 하나로, 옛 맛을 그대로 유지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인천향토짜장은 직접 담근 춘장과 제철 식재료를 함께 볶아 만들어, 시판된 춘장으로 만든 짜장면과는 확연히 다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하얀짜장과 일반 짜장도 제공하며, 채식 메뉴도 구비되어 있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다.


대표 메뉴
인천향토짜장: 9,000원
하얀짜장: 9,000원
짜장: 6,500원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59번길 10
접근성: 수도권 전철 1호선 인천역 1번 출구에서 약 270m 거리, 차이나타운 내 위치
주차장: 있음 (13대)
좌석 규모: 240석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만다복


만다복은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중식당으로,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든 ‘백년짜장’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백년짜장은 흔히 ‘하얀 짜장’이라고 불리며, 돼지고기, 해산물, 여러 채소를 간장을 기반으로 만든 소스와 함께 면에 비벼 먹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짜장면과는 달리 춘장을 사용하지 않아 색이 옅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대표 메뉴
하얀백년짜장: 8,000원
하얀짬뽕: 10,000원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 36


접근성: 수도권 전철 1호선 인천역 1번 출구에서 약 320m 거리, 차이나타운 내 위치
주차장: 있음 (8대)
좌석 규모: 110석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모두가 사랑하는 한국의 짜장면


짜장면은 한국에서 사랑받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중국의 자지앙미엔(Zhajiangmian, 炸醬麵)에서 유래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된 중화풍 한식이다. 짜장면은 1883년 인천 개항 이후 청나라 사람들이 인천 개항장 인근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서 한국에 전해졌다. 이후 시간이 흐르며 춘장을 이용한 검은색 소스를 개발하고, 한국식 짜장면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짜장면의 역사
짜장면의 초기 형태는 중국에서 유래한 면 요리로, 밀과 콩을 발효시켜 만든 장을 소스로 사용했다. 이때의 소스는 지금과 달리 누런색에 가까웠으며, 돼지고기와 채소를 넣어 면과 함께 비벼 먹는 방식이었다. 한국식 짜장면이 본격적으로 발전한 것은 공화춘이라는 식당에서 한글로 '짜장면'이라고 표기하면서부터다.

1950년대 이후, 춘장에 캐러멜색소를 첨가하여 검은색 소스를 개발하면서 우리가 익숙하게 먹는 짜장면이 완성되었다. 또한, 한국전쟁 이후 미국이 대량의 밀가루를 지원하면서 짜장면이 대중적으로 소비되기 시작했다. 정부의 혼분식 장려 정책과 돼지 사육, 양파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1960년대부터 짜장면이 한국에서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짜장면의 역사와 변천사는 인천 차이나타운 내 짜장면박물관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한국식 짜장면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짜장면의 종류
초창기 짜장면은 크게 일반 짜장면과 간짜장 두 가지로 나뉘었다. 일반 짜장면은 소스를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면과 함께 볶아내는 방식이며, 전분물을 넣어 걸쭉한 식감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반면, 간짜장은 주문과 동시에 춘장, 돼지고기, 양파 등을 기름에 볶아내어 재료 본연의 풍미가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며, 면과 소스를 따로 제공한다.

이후 시간이 흐르며 다양한 변형이 등장했다. 유니짜장은 고기와 채소를 잘게 다져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했고, 유슬짜장은 재료를 손가락 길이만큼 길게 썰어 넣었다. 또한, 삼선짜장은 새우, 오징어, 해산물을 넣어 풍미를 높였으며, 사천짜장은 매운맛을 강조한 짜장면으로 인기를 끌었다.

짜장면을 더욱 특별하게 먹고 싶다면 쟁반짜장을 선택할 수도 있다. 쟁반짜장은 일반 짜장면과 달리 넓은 그릇에 담겨 나오며, 해산물이 추가되어 풍미가 더 깊어진다.

짜장면을 즐길 수 있는 곳
짜장면의 발상지인 인천 차이나타운에서는 오랜 역사의 중국음식점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각 식당마다 고유의 조리법과 대표 메뉴가 다르며, 특색 있는 짜장면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차이나타운 내에는 검은색 춘장을 사용하지 않고 누런 소스를 볶아 올려주는 옛날식 하얀 짜장면을 판매하는 곳도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얀 짜장면은 검은 춘장 대신 중국식 된장(두반장 또는 황두장)을 이용해 조리하며, 면과 비슷한 누런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짜장면과 함께 짬뽕도 인기가 많으며, 한국인들은 짜장면과 짬뽕 중 하나를 고르는 고민을 자주 한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식당에서는 그릇을 반으로 나누어 한쪽에는 짜장면, 한쪽에는 짬뽕을 제공하는 '짬짜면'을 판매하기도 한다.

짜장면 조리법 (1인분 기준)
재료 준비: 춘장(125g), 돼지고기(150g), 양파(1개), 중식면(250g), 식용유, 대파, 다진 마늘, 설탕, 간장.
춘장 볶기: 식용유를 두르고 춘장을 약불에서 볶아 감칠맛을 살림.
파기름 만들기: 대파를 기름에 볶아 향을 내고, 돼지고기를 넣어 익힘.
야채 볶기: 감자, 양파, 당근을 넣고 볶은 후 춘장을 넣어 섞음.
소스 완성: 물을 넣고 끓인 후 전분물을 넣어 걸쭉하게 만듦.
면 삶기: 끓는 물에 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 후 짜장 소스를 올려 완성.

짜장면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된 대표적인 한식으로, 짜장면박물관과 차이나타운을 방문하면 원조 짜장면의 깊은 맛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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