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발견한 청설모

남산에 갔다가 청솔모를 발견했습니다.
물론 표지판을 통해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고 사진까지 찍을수 있었던건 운이 좋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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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청설모를 첨 본것은,
강원도 골짜기서 군대생활 할 때였습니다.

처음보는 놈이 신기해서 옆에 있던 간부에게 물어봤더니 그 간부가 하는말이..
'저거 천연기념물이다. 환경이 깨끗한 강원도서만 산다'고 하더군요.

일시적으로 사고 능력이 떨어지는 군바리시절.. 이말을 덜컥 믿었더랬지요..
'저거 혹시라도 안죽게 자연을 보호해야지' 같은 순진한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다 천연기념물도 아니고, 포식자여서 번식도 잘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몇년 지난후였죠.

어쨌든 서울에서 보니 반가운 청설모였습니다.


덧붙여...

달아주신 리플을 보니 청서나 날다람쥐라고 하는게 맞는 말인가 봅니다.
2000년 경부터 유해조수로 지정되어 있다고하네요..
한데 남산공원에는 동물보호 표지판이 있고 거기에 청설모가 포함되어 있더군요.

아마도 잣등 농산물을 훔쳐먹거나, 천적이 없어 먹이사슬을 파괴해 유해조수이지만,
이런 청설모도 보호해야할 만큼 서울의 환경이 나쁘다는 뜻이겠지요.

또 덧붙여...

또 리플을 보니 날다람쥐는 아니라고 합니다.
몇분이 이야기 하시는 외래종은 아니고 토종이라네요.
다만 솔개나 담비같은 천적이 줄어들어서 개체수가 너무 많다는 군요....

천적이 줄어든것은 환경오염의 탓이겠죠..
그게 청설모를 유해조수로 만든건 아닌지.. 씁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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