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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05 내 블로그에 국회의원 후보가 댓글을 달았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고 국회의원 후보들의 정보가 공개된 후, 내가 사는 동네의 국회의원 후보들의 정보를 검색하다 몇몇 후보의 정보공개가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을 발견하고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다.
부모의 납세신고를 '제출거부'로 표기한 후보와 전 재산이 1300만원짜리 자동차 한대인 후보에 대해서 였다. (http://niceturtle1.tistory.com/391) 이 포스트에서 정보공개가 부정확한 후보에게 정보공개를 잘 할것을, 그리고 선관위에게 후보정보공개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했다.
그로부터 얼마후 부모의 납세내역을 '제출거부'한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내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 주었다.
댓글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뭐... 유명 언론도 아니고, '일개' 블로그에 방문해 댓글을 달아준 것은 참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지역주민을 대표해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후보로서 지역주민, 선거권자를 대하는 태도만을 놓고 평가한다면 기꺼이 이 후보에게 표를 던지고 싶을 정도다.
하지만 공천과정이 늦어져서 제출을 못했다는 사실을 전달하는 행위보다 늦게라도, 선관위의 정보를 수정할 수 없다면 개인 홈피에서라도, 해당 정보를 공개하는 노력이 더해지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다. 그리고 공천신청까지하고 출마를 준비한 후보가 후보등록시 필요한 서류도 갖추어놓고 있지 않았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일반우편업무로 처리하면 시간이 부족했을수도 있지만, 요즘같이 교통이 발달한 시절에 해외도 아니고 순천에서 2일의 시간동안 해당 서류를 서울까지 가지고 올수 없었다는 말도 이해가 안된다.
또한 개혁공천이다 뭐다 떠들썩 했던 정당공천 과정에서 공천신청자의 재산내역이나 납세내역은 살펴보지 않았다는 것도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그냥 후보자가 한 말만 듣고 공천여부를 결정하면서 공천혁명이내 개혁공천이내 떠들어 댔던 것인가?
결국, 이전 포스팅에서도 강조했지만 문제는 선관위다. 선관위가 후보자 정보공개에 대한 확고한 입장과 원칙을 가지고 있다면, 정당공천과정에서도 서류준비 시기를 고려 했을 것이고, 입후보하고자 공천신청한 후보도 서류준비를 먼저 했을 것이다. 하지만 선거법과 선관위가 부모의 납세내역은 내지 않아도 되게 해놓았으니, 이를 안낸 후보를 비판하기도 어렵다.
선관위는 요즘 바쁘다. 대운하반대를 불법이라고 해놨으니 대운하반대하는 수많은 국민들 감시도 해야한다. 얼마나 바쁘겠는가? 하지만 후보 정보도 올바르게 공개하지 못하는 선관위가 국민들의 온갖 자유를 구속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선관위의 권위를 인정해 줄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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