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에 해당되는 글 8건
- 2008/07/08 미국 쇠고기 연출사진으로 본 한국 저널리즘 혹은 국회저널리즘 (1)
- 2008/07/08 촛불집회 때문에 6월 관광수지 좋아졌다. (8)
- 2008/06/23 닭장차에 갇힌 이순신을 석방하라 (3)
- 2008/06/23 촛불이 흘러 전국이 촛불바다가 됩니다 (1)
- 2008/06/23 휴대폰으로 대화하는 전경과 학생들 (18)
- 2008/06/09 국방부, 촛불반대시위에 예비군복부터 벗겨라 (2)
- 2008/06/09 폭력을 논하기 전에 촛불의 본질을 이야기하자 (2)
- 2008/06/04 촛불시위 반대 시위를 보호하자 (1)
두 장의 연출사진, 그리고 한국의 하품나는 저널리즘
오늘 온라인에서는 두장의 사진이 논란이다. 하나는 중앙일보 기자가 손님을 가장하여 찍은 이른바 '조작사진'이 논란이고, 하나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연출한 상황을 사실대로 찍은 사진이 논란이다. 블로그뉴스에 소개된 두개의 포스팅을 보다가 몇자 끄적여본다.
맞다. 쩡미님의 의견대로 대부분의 사진은 연출된다. 실제 있는 그대로를 찍는다해도 앵글, 구도, 프레임, 카메라세팅등을 작가나 기자가 연출하기 때문이다. 때로 예술사진, 아니 개인적으로 친구를 찍는 사진도 친구의 포즈를 연출하기도 하니 연출사진이라고 넘 뭐라면 안된다는 쩡미님의 의견은 일리가 있다.
다만 이 사진은 친구들끼로 식당에 놀러갔다 찍은 사진이 아니라 사실보도를 위해 찍은 저널리즘 사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연출된 사진은 사진의 임팩트를 높일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사실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 사진에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 손님들'이라는 캡션 대신에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 연출사진'이라는 캡션을 사실대로 달았다면, 이 사진은 어떤 사실도 전달하지 못하는 사진으로, 저널리즘 사진으로는 의미가 없는 사진이 되었을 것이다.
이것을 사실이라 조작했던 것은 언론이라면 용서받지 못할 일이다. 또한 실제하지 않는 상황을 '연출까지 해가며' 사실로 만들어내고 있다면, 이것은 언론이 아니라 '거짓선동'일 뿐이다.
또하나, 한국언론에서 이런 연출사진은 굉장히 흔한 일이라는 것도 문제다. 대부분의 기업관련 홍보행사 기사들의 사진은 99% 연출사진이다. 홍보회사 혹은 제품판매회사 직원들이 마치 손님인양 연출되고, 기자들은 이것을 뻔히 알면서, 혹은 일부러 연출을 요구하며 사진을 찍고 기사를 싣는다. 물론 연출된 상황이라는 소개 없이 말이다. 때문에 이번 쇠고기 식당 조작사진을 찍은 중앙일보를 크게 욕할 생각은 없다. 중앙일보는 다만 한국 언론들이 흔히 하는 보도행태를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다 걸린 것일 뿐이다.
다만, 중앙일보가 미국산 쇠고기를 좋은 방향으로 적극 홍보하고 싶고, 앞으로도 조작사진을 실으려면 광고를 해라. '중앙일보 미국산 쇠고기 특판 광고'로 이 사진을 싣고, 밑에 일반 광고들이 규정에 따라 넣어야 하는 '이 사진은 연출된 사진으로 실제이미지와 다를수 있습니다'란 물구를 넣어라.
그게 언론'기업'으로서의 도리 아니겠는가?
이사진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미국산쇠고기 시식회다. 관련 포스트는 여의도통신님의 미국산쇠고기 시식하는 국회의원(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438978)을 참고바란다.
이 사진은 기자가 연출한 사진이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연출'한 사진을 사실대로 찍은 사진이다.
사실 중앙일보의 사실조작에 꽤 분노했던 마음이 이 사진한장을 보고 많이 누그러졌다.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서 한끼 싼 점심을 먹는 상황을 '조작'하고 있는데 일개 언론사를 뭐라고 하겠나?
평소에는 보좌관이나 국회직원들이나 방문하는 국회식당에 모여앉아, 고급 한우 쇠고기 부위도 아니고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 국회의원 사진이 연출이 아닌 '사실'이라고 누가 믿겠는가? 아무도 믿지 않을게 뻔함에도 이들이 노리는 것은 여론에 대한 조작이다.
그리고 이런 정황을 뻔히 아는 조중동 신문기자들은 '국회의원들이 평소에는 절대 하지 않던 짓을 하면서 쑈를 했다는' 진실을 전하기 보다는, '국회의원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었다'는 의미는 사라지고 시간만 토막낸 '사실'을 보도해댄다.
오히려 무서운 것은 식당에 기자 두명 앉혀놓고 찍은 사진이 아니라, 진실을 손바닥으로 가리는 저런 연출사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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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장관,
관광수지를 위해서 촛불집회를 장려하시오!!
유 장관은 7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6월에 견줘 0.45% 줄었다"며 "두 달 동안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촛불집회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장관회의에 참석한 중국과 일본의 관리들이 한국에 가도 괜찮으냐고 묻더라"며 촛불집회가 한국 관광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 문체부가 이날 배포한 '2008 상반기 관광 출입국 및 수지 분석과 전망' 자료를 보자.
이제, 저 통계로 기사를 재구성해보자.
촛불시위덕에 한국 관광수지 호전되다!!
두달에 걸친 촛불시위 관계로 외국 관광객이 전년대비 0.45% 줄어든데 반해, 내국인이 정부실정에 분노해 촛불집회에 참가하느라 해외여행을 전년대비 5.74%나 줄여, 한국 관광수지가 호전되고 있다. 외국인의 한국방문이 줄어들고 내국인의 외국여행이 늘어나 악화되던 관광수지를 촛불집회가 호전시켜, 한국 관광산업에 호재가 되고 있다. (표의 빨간 줄 통계 참고)
라는 거다. 통계를 띄엄띄엄 보지말고 끝까지 보았다면 쉽게 생각할수 있는 것을 유장관이 왜 놓쳤을까?
이명박대통령, 유인촌 장관임명후 한국 관광객 줄어들어!!
전년부터 올해 3월까지 늘어가던 외국인의 한국방문이, 이명박정부 출범과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임명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외래객 입국자는 2005년 소폭 감소한후 이명박정부 출범, 유인촌 장관 임명 이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유인촌 장관 문광부 임명을 기점으로 증가폭이 줄어들다가,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늘어가던 6월을 기점으로 오히려 줄어드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정부의 출범이 한국의 관광산업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표의 파란줄 참고)
이렇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런 분석은 유장관의 '촛불시위가 일어난 6월, 전년대비 관광객이 줄었다'는 인과관계만큼, 터무니 없는 인과관계이긴 하다. 하지만 둘중에 뭐가 더 터무니 없냐면...
당연히 정부책임자와 관광산업 책임자의 등장이후 줄어드는 관광객 사이의 인과가 좀더 있지 않겠나?
관광객이 왜 줄어드는지도 분석 못하는 문광부가 제대로된 관광정책을 세울수 있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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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2008/07/08 11:52
예리하시군요.
통계의 극히 일부분만을 발췌해서 논리를 만들어내는건, 역시 조중동,정치꾼들의 특기입니다. 그래서 통계 기사는 언제나 꼼꼼히 살펴보게 됩니다.
그리고, 만의 하나, 정말로 촛불시위 때문에 관광산업이 피해를 봤다고 해봅시다. 그 피해의 책임은 우리의 배후인 이명박에게 있는것 아닐까요? 이명박이 미국가서 카트한번 몰겠다고 뻘짓만 안했어도, 국민들이 하는 말을 듣기만 했어도, 경찰이 쓸데없이 폭력을 쓰지만 않았어도 촛불시위 힘들게 두달간 할 필요가 없잖아요.
경찰들은 어김없이 이날도 닭장차로 광화문 가는 길을 틀어 막았습니다. 닭장차 위로 펜스까지 설치해 뒤편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순신장군의 동상만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흡사, 이순신 장군이 닭장차에 포위된듯한 모습이 연출되자, 시민들이 이렇게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이순신을 석방하라"
명박산성으로, 그리고 닭장차로
스스로를 가두어버린 대통령도,
이제 귀를 석방하고 국민들의 말을 들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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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단안개 2008/06/23 18:20
오늘 뉴스입니다. - 한나라 "김종훈 잘했어요" 홍보 개시 - http://media.daum.net/society/media/view.html?cateid=1016&newsid=20080623140610098&cp=mediatoday&RIGHT_COMM=R3
더 이상은 거부하는 듯 하군요.
원래 촛불은 정적이고, 평화적인.. 그런 이미지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요즘, 촛불만큼 역동적인 것이 없다고, 생각을 고쳐먹게 되었습니다.
시청앞에 모인 촛불들이 서울로, 전국으로...
물결지어 나가는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흐르는 물은 낮은 곳을 모두 채우고서야 앞으로 나아간다지요.
덤프트럭을 모시는 분들, 0교시 수업에 고통받는 아이들,
대한민국의 모든 낮은곳에 나타나는 촛불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
아무리 댐을 높이 쌓아도 흐르는 물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명박산성이 높아도 촛불을 막을수도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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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촛불집회에 갔다가 새로운 풍경을 보았습니다.
학생들과 닭장차 안의 전경들이 핸드폰 문자를 통해서 대화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른들은 서로를 향해 증오와 분노를 쏟아내기에 바쁜데,
젊은이들은 그 한가운데서 동년배의 우정과 대화를 나눕니다.
몇살이냐? 애인있냐와 같은 일상적인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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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예비군복 촛불시위' 자제 요청?
촛불 반대 시위에나 해라.
국방부는 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시위에 일부 시위자들이 예비군복을 입고 참여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방부는 "예비군복을 입고 시위에 가담하는 행위는 국민을 불안케 할 뿐만 아니라 군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국내외적으로 군의 명예와 자긍심을 훼손시키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관련 규정에 따르면 예비군복은 예비군이 동원됐거나 교육훈련을 위해 소집됐을 때에만 착용하도록 돼 있다"면서 "예비군복을 입고 시위하는 장면이 자칫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에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향토예비군대원복제에 관한 대통령령 제4조 1항은 `예비군복은 예비군 대원이 동원되었거나 교육훈련을 위하여 소집되었을 때에만 착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10일 촛불반대집회를 여는 국민행동본부가 작년에 개최한 친북좌파종식 3.1절 대회
국방부의 이 요청은 촛불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예비군들이 아니라 보수집회를 열고있는 예비역 장교들에게 요청되어야 한다. 10일 촛불반대집회를 여는 국민행동본부나 대표 서정갑이 속해있는 대령연합회라는 수구단체들은 시위를 열며 군복을 입고 있다. 또한 이들은 집회도중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해 서정갑을 비롯한 사람들이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폭력집회에 군복을 입고 나오는 것을 자제시킬 거라면 국민들이 아니라 이 사람들에게 요청해야 한다.
저들은 장교 출신으로 아마 아직도 국가로 부터 연금을 받고 있을거다. 만원 이만원 받으며 2-3년 군생활하고 차비 몇천원 받으며 예비군 훈련 받는 예비역 병사에게 '대통령령' 운운하지 말고, 국가에서 주는 연금으로 생활하며 폭력시위나 일삼고 있는 저들의 군복을 먼저 벗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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