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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5 에어컨 실외기에 쓰레기 가득, 쓰레기통좀 늘립시다.
2008/02/15 02:36

에어컨 실외기에 쓰레기 가득, 쓰레기통좀 늘립시다.


집을 나서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음료수를 하나 사서 마셨습니다. 빈 음료수 캔을 들고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길 내내 쓰레기통을 찾았지만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버스정류장에 쓰레기통이 있던 것을 기억하고는 그냥 캔을 들고 꽤 떨어져 있는 버스정류장 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얼마간 버스를 타지 않았던 사이에 쓰레기통이 없어졌더군요.

쓰레기통을 찾으려 주변을 살펴보는 중에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려논 광경들을 보았습니다. 옆 건물 에어컨의 실외기에다 쓰레기를 버려놓았더군요. 길가로난 에어컨의 실외기가 더운 공기를 사람을 피해 위로 올리게하는 가림막에다 쓰레기를 잔뜩 채워놓았더군요.

여름이 되어서 저 에어컨을 틀면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아마도 에어컨 실외기나 에어컨의 성능에 이상이 오겠지요. 쓰레기는 치운다고 하더라도 이미 스며든 악취가 실외기를 통해서 여름내내 뿜어져 나올 수도 있습니다. 참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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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에어컨의 실외기, 공기를 위로 올리는 가림막에 쓰레기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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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 안의 쓰레기는 음식물을 담았던 쓰레기도 있어 여름이 되며 악취가 나올 것 같다.



결국 쓰레기통을 찾지 못한 저는 조금더 걸어가야 하는 한 가게 앞의 쓰레기 통에 음료수를 버렸습니다.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일부러 더 걸어가는것도 불편했지만, 그 가게에서 사지도 않은 음료수 쓰레기를 그 가게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미안해서, 잠시 쭈뼛거렸습니다.

길거리나 남의 시설물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없으니 많이 불편하더군요. 작년 기사를 보니 서울시에서 3700여 개 수준인 '길거리 쓰레기통'을 2009년까지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중점 관리지역'에서는 평균 200m마다, 그 외의 거리에선 버스정류장 평균 간격인 500m마다 쓰레기통을 놓기로 했다는 군요.

그럼 기존에 있었던 버스 정류장의 쓰레기통은 서울시에서 디자인을 바꿔서  새것을 설치하려고 철거한 걸까요? 그랬다면 새것을 설치하고 나서 철거를 했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그 주변에 거의 유일하게 있는 쓰레기통이 없어져서 주변이 많이 더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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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옆 인형뽑는 기계 뒤에 버려진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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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쓰레기통 좀 더 늘려주세요. 하루종일 쓰레기를 들고 다닐순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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