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젯과 관련한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참고했던 블로그들과 포스트입니다.

'위젯이란'이라는 심플한 제목을 뽑은 두 포스트는 네이버 녹색창과 위키도 해놓지 않은 정의를 친절하고도 깔끔하게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위젯, 가젯, 웹위젯 등 쓰임새가 많아지면서 다소 정의내리기 어려워진 위젯에 대한 정의를 볼 수 있습니다.

blog cafe 위젯은 이 블로그의 우상단에 있는 위젯이자 낮은표현이 가장 애착을 갖는 위젯입니다. 언론악법 관련한 블로그파업을 하다가 같이 행동하는 블로그와 그 포스트들의 링크를 뽑을수 없을까 고민하던중 찾은 위젯입니다. 쓰다보니 브라우져에 제한이 있는 등의 다소의 문제는 있지만, 블로그와 블로그를 연결시켜 소네트워크를 만들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위젯이라고 생각합니다.(좀더 보완되었으면 하는 점도 있습니다만...)

comulus for tistory는 태그를 3d 플래쉬로 만들어주는 위젯(플러그인)입니다. 워드프레스의 위젯이었는데 티스토리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웹2.0 책마다 태그에 대한 온갖 찬양이 존재함에도, 정작 블로그에서 태그는 별로 방문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는데, 이 위젯을 통해 좀더 태그에 주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과, 개인적으로 마우스를 대면 움직여주는 재미에 달아놓고 있습니다.

민노씨와 j4준님의 메타블로그 위젯에 대한 비판적 접근은 위젯이 넘쳐나는 시대에 위젯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만한 내용들입니다. 

위젯도 역시 '과유불급'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위젯들을 무슨 목적으로 선택하고, 혹시 그것이 넘쳐서 블로그가 난잡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을 것인가가 숙제겠네요.





최근에 블로그를 시작한 한 형님으로부터 "위젯이 뭐고 왜 다는거냐?"란 질문을 받았다. 블로그 여기저기 위젯을 달아놓고, 또 주변 블로거들에게 이런 저런 위젯을 추천하면서도, 정작 이 질문에 선뜻 답을 해드리지 못했다. 그래서 이 포스트는 위젯에 대한 개인적 정리이자, 그 형님에 대한 사적인 친절한 설명이며, 기왕에 모인 정보에 대한 공개이다.

우선, 위젯이란?

위젯은 핸드폰 등의 IT상품에 포함된 서비스여서인지 그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임에도 정작 그 정의를 명쾌하게 내려놓은 곳을 찾기는 힘들었다. 거의 대부분의 질문에 척척 답을 내놓곤 하는 네이버의 녹색창도 위젯의 정의를 쉽게 내놓지 못했고, 위키에도 단어만 등록되어 있을뿐 만족할만한 답변을 찾기 힘들었다.

위젯에 대한 만족할만한 설명은 블로그들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그중 일부를 아래에서 인용한다. 시간이 된다면 링크를 따라 원문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widget은 사이트에서 HTML, Script, Flash 등을 통해 제공되는 독립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는 코드이며, 이는 ‘퍼가기 기능’  등을 통해 사용자가 퍼 갔을 경우 사이트와 상관 없이 해당 사이트에서 독립적으로 실행 될 수 있는 것을 Widget 을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최근에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많이 알려진 동영상 퍼가기 기능도 Widget 서비스에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http://www.doimoi.net/61)

프로그래밍적인 시각에서의 위젯은 '작은 크기의 도구, 또는 부품'이라는 일반적인 의미를 시스템에 적용한 것으로, 주로 운영체제 또는 어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해야하는 사용자를 위해 독특한 방법을 제공하는 GUI 컴포넌트를 말합니다. 즉, 창(Window), 컨트롤 버튼, 풀다운 메뉴, 스크롤바처럼 사용자와 시스템사이에서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서 필요한 제어장치를 위젯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SWT(Standard Widget Toolkit)에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컴포넌트를 공식적으로 위젯이라고 합니다. (http://dmachine.tistory.com/94)


기술적 용어들이 들어가 있어서 다소 어려울수 있지만, 위젯이란 간단히 말해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작은(간단한)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가령 통신기기인 핸드폰에서 날씨정보를 알려주는 작은 창, 컴퓨터에서 최신 뉴스 목록을 보여주는 간단한 프로그램, 블로그에서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창과 같은 것들을 위젯이라고 한다. (이중 블로그 혹은 웹에서 구현되는 위젯은 '웹위젯'이라고 부른다. 이 포스트에서는 블로그에 적용되는 위젯을 주로 살펴볼 예정이므로, 이하의 위젯은 정확히는 '웹위젯'을 칭한다.) 

위젯은 뭐에 써먹는 것인가?

위젯이 '독립적'으로 기능한다는 것은 블로그의 정보에서 독립적이라는 것과 사이트에서 독립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이 블로그에 붙어있는 '다음 블로거뉴스 위젯'의 경우, 비슷한 기능의 플러그인인 최신글 보여주기가 블로그내의 정보 중 최신 정보를 보여주는 것과 달리, 블로그 외부의, 독립적인, 메타블로그 사이트인 다음 블로거뉴스의 정보를 보여준다. 또한 이 위젯은 다음 블로거뉴스라는 사이트에서 제공함에도 이와 독립된 사이트인 이 블로그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위젯은 이렇게 독립적으로 기능함으로서 블로그 외부의 정보 및 기능을 블로그 내에서 간단하게 구현해주는 역할을 한다. 가령 블로그는 블로거가 쌓아놓은 정보를 보여주는 공간이기 때문에 블로그에서 환률정보를 보여주려면 블로거가 매일 환율정보를 포스팅해야한다. 즉 블로거가 블로그에 환율정보를 매일 업데이트 해야만 방문자가 환율정보를 볼 수 있는 구조다. 반면 위젯은 다른 사이트에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가져다, 해당 블로그에 정보가 업데이트되지 않아도, 블로그에서 해당 정보를 표시해줌으로서 추가의 노력없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위젯은 블로그에 외부 컨텐츠를 가져와 블로그의 컨텐츠를 다양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블로거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위젯이 자동으로 외부 컨텐츠를 가져와 블로그에 구현해준다. 이는 네이버같은 포털은 기사 한줄 쓰지 않음에도, 각 신문사들이 기사를 써서 네이버에 제공해 줌으로서, 수백만의 이용자들이 네이버에서 뉴스를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문제는 공개위젯의 경우 누구나 블로그에 달 수 있기 때문에 위젯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보기 위해서 굳이 블로그를 방문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블로거가 생산한 고유한 컨텐츠와 달리 위젯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포털과 같이 훨씬 접근성이 좋은 사이트에서 이미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희소성이 없고, 이 위젯을 보기 위해서 방문할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위젯은 단지 블로그의 정보를 좀더 풍부하게 해주고, 디자인적인 악세서리의 역할을 할 수도 있으나, 그래서 주렁주렁 달아놓은 위젯들을 보는 사람은 정작 운영자 뿐일 수 있고, 이런 화려한 혹은 시선을 분산시키는 위젯들은 오히려 블로그 전체의 가독성을 낮추거나, 방문자가 이 위젯의 링크를 타고 블로그 외부로 나가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빛 좋은 개살구랄까? 화려하고 이런저런 기능을 제공하는 듯 하지만 정작 운영자외에 방문자에게는 실효가 없을 수 있다.

좀 정리를 해보면, 위젯의 기능은 외부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제공하고, 정보를 특별한 목적에 맞게 정렬/구현해 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위젯의 특성을 이해하고 잘 활용하면, 위젯을 통해서 블로그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수도 있다.

위젯, 블로그의 포스트와 연관된 정보를 제공하자.

일단, 블로그 외부 정보를 가져온다는 특성은 블로그의 포스트와 결합될 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경제전문 블로그의 환률정보위젯, 문화연예 블로그의 공연전시정보위젯, 서평블로그의 책소개 위젯등은 블로그의 주제와 맞는 정보를 제공할수 있을테고, 올블위젯등 메타블로그 위젯이 제공하는 관련글 추출 위젯은 포스트의 주제와 맞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블로그 주제 혹은 포스트 주제와 연관된 외부정보를 포스트의 주변에 배치함으로서 방문자들은 해당 주제에 대한 정보에 보다 쉽게 보다 폭넓게 접근할 기회를 갖게된다. 블로거들은 언론사나 포털사들이 관련주제의 기사들을 묶어서 이슈화 시키듯이 포스트를 이슈로서 제공함으로서 주장하는바 혹은 알리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반면 블로그와 별 관계도 없는 정보를 나타내는 위젯을 많이 나열해 놓아봤자, 위젯을 통해 전달되는 정보는 훨씬 접근성이 좋은 포털등의 사이트에서 이미 제공하는 정보이기 때문에, 이 정보에서 효용을 얻는 방문자는 거의 없다. 잘 되야 블로그를 치장하는 엑세서리, 너무 많으면 포스트로의 집중과 가독성을 해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블로그 순위나 방문자수 위젯과 같은 블로그 정보 위젯의 경우는 정보의 희소성은 있을지 모르나 정보의 효용성은 낮다. 방문자가 주로 메타사이트의 포스트 노출 혹은 검색을 통해서 블로그에 들어온다고 볼때, 블로그 방문자, 방문지 혹은 순위는 방문자들이 원하는 정보가 아니다. 오히려 이런 정보는 블로그 운영자가 필요한 정보로, 블로거의 블로깅을 풍요롭게(?) 해주는 정보기 때문에 가급적 전체 디자인을 해치치 않는 선에서 최소화하는게 방문자들에 대한 배려가 될 수 있다.

위젯을 이용해 블로그를 링크의 허브로

웹이란 링크로 이루어진 것이다. 블로그 역시 웹에 링크된 개인공간이다. 링크를 두고 보면 블로그는 두가지 포지셔닝이 가능하다. 하나는 링크의 종착지로서의 포지셔닝이고 다른 하나는 링크의 허브로서의 포지셔닝이다. 이름을 붙여보자면 닫힌 블로그와 열린 블로그라고 할 수 있다.

닫힌 블로그는 네이버의 폐쇄성과 비슷하다. 정보와 방문자들을 자사 사이트의 안에 가두기 위해 노력한다. 블로그는 개인적 미디어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닫혀있는 구조다. 링크를 타고 블로그를 방문해 원하는 정보를 얻고 난 후 창을 닫거나 뒤로가기를 통해 해당 블로그에서 빠져 나오는 구조가 되기 쉽다. 링크가 이 블로그에서 끝나는 것이다.

웹이 링크의 집합이고, 이 링크를 제공하고 편집하는 권력을 가진 자들(포털과 같은)이 웹의 영향력을 장악한다고 보면, 닫힌 블로그는 그저 링크편집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수동적 공간이 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메타블로그와 rss를 통해서 포스트의 노출에 대한 능동적인 액션을 취한 것과 같이 링크의 편집에서도 능동성을 발휘하는 것은 웹의 권력을 나누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것이 블로그 방문자를 블로그 외부로 나가게함으로서 방문깊이를 떨어뜨릴수도 있는 외부링크가 블로그 운영에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위젯은 이런 링크의 제공과 편집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메타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위젯과 rss기술을 이용하는 위젯들은 이런 외부링크 기능을 제공하며, 또한 링크의 노출과 정렬에서 편의를 제공한다. 포스트의 주제와 관련된 글들을 정렬해주기도 하고 블로거가 추천한 글들을 정렬시키기도 하는 등, 블로거의 특정한 주제와 목적에 맞는 링크를 제공할 수 있다.  

다음 블로거뉴스 위젯의 경우를 보면 최신뉴스와 인기뉴스가 블로그 내부 혹은 블로거의 포스트를 정렬하는 링크라면, '추천뉴스'의 경우 블로거가 공감하고 추천한 링크를 정렬시킴으로서 방문자들이 블로거가 제안하는 링크를 따라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rss위젯이나 본 블로그에 있는 블로그카페 위젯의 경우 포스트가 아니라 외부블로그 혹은 블로그의 최신 포스트들을 정렬시킴으로서 블로거가 추천하는 블로그로의 링크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런 링크의 정렬과 제공은 블로거가 포스트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서 어떤 입장과 이슈를 전달하는 것으로 블로그 운영의 스케일을 바꿀수 있으며, 기존 포털과 메타사이트들이 독점하고 있는 링크의 편집권을 조금이나마 블로거들에게 돌려줌으로서 블로거의 역할을 높일수도 있다. 물론 그것은 아주 작은 영향력이겠지만 말이다.

1년 반 가까이 초기 모습 그대로 위젯만 붙여가던 낮은표현 in Tistory가 봄을 맞아, 혹은 지겨움을 견디지 못하고 개편했습니다. 블로그를 개편하면서 평소 블로그를 운영하며 들었던 생각들을 적용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워낙에 컴맹인지라 상당히 오랜시간을 버벅대고도, 생각했던 만큼은 적용시키지 못한 아쉬움도 남습니다.

블로그 개편을 맞아, 개편내용과 함께 평소 생각하던 낮은표현의 블로그 운영원칙을 밝혀볼까 합니다.

1. 최적화

이번 블로그 개편은, 좀 어이없게도, 낮은표현의 넷북 해상도인 1024*600에 최적화 되었습니다. 22인치 모니터가 넘쳐나는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긴 하지만, 횡스크롤의 압박과 사이드바가 잘려나가는 아픔을 견디다 못해, 1024 사이즈에 최적화하는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기껏 산 비싼 모니터로 1024 해상도의 블로그나 보게 되실 방문자들에게 미리 사과드립니다.


2. 스킨 혹은 디자인

전체적인 디자인의 중점은 '포스트를 읽기 좋은 블로그'를 추구했습니다. 화려한 스킨은 배제하고 최대한 심플한 스킨을 찾던 중, '용의자'님이 공개해주신 스킨을 적용하였습니다. 심플하면서도 가독성을 고려한 글꼴과 줄간격을 적용해 주셔서 별도의 수고를 덜게 되었습니다.

포스트와 댓글에 이르는 거리를 줄이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블로그 상단의 화려한 이미지 때문에 포스트가 밑으로 내려가서 스크롤을 더 해야하는 방문자의 수고를 줄이고 좀더 편하게 포스트를 구독하게 하기 위해, 포스트의 상단 영역을 좁혔습니다. 반면 여백들이 좀 줄어들었는데, 이는 어쩔수 없이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포스트에서 댓글로 가는데 생기는 스크롤도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플러그인과 위젯들 때문에 댓글이 포스트와 멀어져 방문자들의 댓글읽기와 쓰기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카테고리 글 목록 플러그인, 작성자 정보, 글꼴정보 등을 삭제하거나 사이드바로 이동시켰으며, 추천 및 구독버튼의 크기를 줄이고, 광고를 댓글아래로 보냈습니다. 차마 블로거뉴스 플러그인을 제거하지 못한 것은 아직도 방문자에 연연하는 초딩 낮은표현의 한계이며, 믹시업위젯은 아직 고민중입니다.

평소에 방문자들에게 비슷한 주제의 글을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고 평가하던 카테고리 글목록과 낮은표현이라는 이름까지 지운 덕에 1024*600의 넷북에서도 이제 포스트 끝과 댓글이 한 화면에 보이게 된 것에 나름 만족하는 중입니다.

포스트 제목은 평소에 꼭 해보고 싶었던 플래쉬를 적용했습니다. 좀 화려하긴 한데, 워낙 해보고 싶었고, 포스트 제목은 좀 화려하더라도 주목성을 높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적용했습니다.

컴맹들을 위해 스킨과 소스를 공개해주시는 이런 선지자들에게 블로그에 접속할 때마다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3. 글꼴 혹은 가독성

글꼴과 가독성에 대한 고려는 지난 스킨에도 적용했던 부분입니다. 저같이 말이 주저리주저리 많은 블로거가, 티스토리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돋움체, 크기 10에 줄간격 130, 게다가 흐린 회색으로 포스트를 작성하는 것은, 방문자들의 눈에 테러를 감행하는 짓이죠.

때문에 용의자님이 스킨에 미리 가독성이 좋은 네이버 나눔글꼴, 글자크기 12, 진한 글자색을 적용해 주신것을 살짝 손봐서 글자크기를 인터넷 언론사들이 이용하는 13으로 변경하여 적용했습니다. 요즘은 14까지도 쓴다고 하던데, 1024에 최적화하다보니 본문영역이 좁아 14는 부담스럽더군요. 14로 적용했습니다. * 나눔명조를 포스트 기본글꼴로 바꾸면서 15로 변경했습니다. 기본글꼴을 쓰시는 분들에게는 좀 클수도 있겠군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글꼴설치를 부탁드려 봅니다.

나눔글꼴은 네이버라는 비호감 회사가 만든 것이긴 하나, 폐쇄성으로 비호감1위에 등극한 회사가 공개용으로 내놓은 몇 안되는 서비스니 고맙게 적용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좌측의 글꼴설치링크를 따라 나눔글꼴을 설치하시면 좀더 편하게 포스트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4. 위젯 및 플러그인

위젯과 플러그인은 블로거에게 필요한 기능은 줄이려고 노렸했고, 네트워킹과 방문자 편의를 고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문자 그래프 등과 같은 운영자에겐 중요하나 방문제에게는 쓸모없은 플러그인은 되도록 삭제했고, 심플한 카운터로 대체했습니다.

메타블로그 위젯들은 블로거뉴스 위젯과 블로그 코리아 위젯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삭제했습니다. 블로그코리아 위젯은 추천글을 기본으로 설정해 낮은표현의 글이 아니라 낮은표현이 읽고 공감한 글들의 목록을 노출시킴으로서 일종의 소셜북마킹적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 위젯은 기본설정을 낮은표현의 최신뉴스로 설정했는데, 일단 사이드바가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최신글 목록을 삭제한 것을 대신하는 역할과 함께, 이 위젯의 추천뉴스 보기 기능이 같이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언론자유를 지지하는 블로그파업 블로그 카페 위젯도 남겨두었습니다.

포털사들이 자사 정보망에 이용자를 가두기 위해 제공하는 자극적인 링크보다, 자신의 글을 곳곳에 노출시키는 것보다, 한 블로그가 블로고스피어로 연결되는 다양한 링크를 제공하는 것이 훨씬 옳은 일이라는 판단하에, 메타블로그 위젯은 다른 훌륭한 블로거들의 포스트 링크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5. 댓글과 트랙백

댓글과 트랙백은 기본열림으로 설정했으며, 댓글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작성 가능하게 설정하였습니다. 이는 포스트와 댓글 사이의 간격을 줄인 것과 마찬가지로 방문자가 포스트 뿐 아니라 댓글러들과 블로거들의 다른 글과 의견에도 쉽게 접근할수 있게 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또한 댓글러들이 포스트에 추가정보와 고견과 혹은 신랄한 비판을 더해 미천한 포스트가 좀더 충실해지게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댓글이 많이 달리면 스크롤이 길어져 디자인이 엉망이 되기도 하고, 악플러쉬가 이어지면 연령제한이 없는 블로그인지라 댓글 펼쳐놓기가 좀 민망스러운 경우도 있으나, 이런 모든 것보다 댓글러와 블로거들의 의견이 더 쉽게, 더 자유롭게, 그리고 '익명으로' 표출될 수 있는 블로그가 되는 것이 훨씬 가치있는 일이기 때문에, 댓글과 트랙백의 편의와 익명성을 적극 보장했습니다.


6. 공개 및 공유정책

본 블로그의 공개정책을 '출처표시, 영리불가, 변경허용'으로 변경했습니다. 또한 마우스 우클릭 방지 플러그인을 해지하였습니다. 펌블로거들이 단순한 복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반감과, 일부 사생활이 포함된 사진 포스트들에 대한 보호를 위해 적용했던 우클릭 방지와 변경허락과 같은 내용을 보다 완화해 이 블로그에서 우클릭등을 통해 쉽게 정보를 획득하고, 변경허락으로 좀더 편하게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가공해 이용하독 했습니다. 이는 공유 및 개방성을 강화해 허접한 이 블로그의 어떤 내용이 누군가에게 좀더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라는 변경입니다.

또한 이는 '재산권'이라는 자본주의적 권리로 변질되어 가는 저작권 정책에 대한 반대의사의 표명입니다. 앞으로 본 블로그에 실린 모든 정보는 출처표시를 통해 저작자의 '명예권'만 보장된다면, 비상업용도라는 전제하에 누구나 우클릭이든 화면캡춰등의 편한 방법으로 복제 복사해 원하는 용도로 재가공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7. 카테고리 변경

카테고리 변경은 우선 네이버에서 이사오며 바리바리 싸들고온 예전 카테고리들을 과감히 정리했습니다. 별 내용도 없으면서 카테고리만 많았던 지저분함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이런 정리를 통해 현재의 관심사에 좀더 집중된 블로깅을 하겠다는 의도도 담았습니다.

또한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했던 몇가지 실험들, 가령 방문자수에 관련된 실험, 광고와 관련된 실험, 포스트 주제와 관련된 실험등, 블로그 초보가 블로그에 적응하기 위해 했던 실험들에 대한 일정한 결론을 얻은 끝에, 이 실험을 종료하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가령 황금펜이 되면 무슨 일이 생기나? 연예 블로거가 되면 방문자가 얼마나 느나와 같은 궁금증들을 해소 했고, 때문에 블로거의 발전도모 없이 방문자수를 위해 혹은 실험을 위해 쓰던 주제들을 정리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8. 광고

광고를 없엘까 말까를 한참 고민했습니다만, 결국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이 광고 때문에 앞서 추구한 모든 것들이 훼손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보상심리에 기대 좀더 열블할 수 있는 계기도 되고, 또 생계형 블로그인지라... 다시한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역시 쓰다보니 또 길어졌습니다. 이래서 글꼴에 신경을 썼으니 다소 양해 바랍니다.

이번 개편은 읽기 쉬운 블로그, 댓글달기 쉬운 블로그, 링크가 많은 블로그를 목표로 했습니다. 컴맹에 코드맹이라 원하는 것을 다 적용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귀한 시간내 방문해주신 분들이 조금 더 쉽고 편하게 자신의 의견 한마디를 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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