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산 육백마지기 다녀왔습니다.


일출을 보러 간거지만,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라 잘하면 운해도 볼 수 있겠다 싶어 올라갔습니다. 운해는 일교차가 큰 시기에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일교차가 커도 여러가지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헛걸음 할 수도 있습니다. 자연을 보러 가는건 항상 운이 좋아야 합니다.


육백마지기 올라가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전망대 쪽 발전기 방면이 일몰 포인트라면, 반대편 13호기 방면이 일출 포인트입니다.  


구름도 없고, 날씨도 좋은데, 아쉽지만 대기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황사, 미세먼지가 어느정도 있어도 고지대는 괜찮은 편인데, 이날은 황사가 심한지, 하늘이 뿌옇습니다.






많이 아쉽지만, 보여주는 만큼 밖에 못보는게 자연입니다. 사진을 찍을 만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몇 컷 찍어 봅니다. 날씨에 대한 실망감이 커서 그랬지만 결과적으로 트라이포드도 안 깔고 사진을 찍었더니 그나마 사진도 망쳤네요. 


그래도 눈에는 다 담아서 왔으니, 절반 이상은 성공한거 하루였네요.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들렸습니다.

일출, 은하수, 일몰을 모두 볼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차로  정상까지  갈 수 있어서 차박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풍력발전기가 보입니다. 이날은 바람이  세지  않았습니다. 태기산 올라 갔을때는 강풍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구름 사이로  빛내림이  보입니다. 사진은 찍는데, 저  구름이 일몰을 가릴까봐 불안합니다.

해가 저물어가자 산그리매도  보입니다. 정상 전망대에서는 능선들이  잘 보이지  않아 좀더  아래쪽으로  내려와봅니다. 10호기 쯤으로  오니  능선들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해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구름은 걷혔는데, 옅은 안개가 있습니다. 석양이 덜 선명한데, 산세가 수묵화처럼 보여  느낌은 더  좋습니다.

온김에  은하수도  보고 싶었는데, 만월이  가까워  은하수 촬영은 어려울거  같네요. 은하수는 다음 기회를 기약해봅니다.

자동차로 가는 강원도 산간 캠핑여행

강원도 정선 이끼계곡과 평창 육백마지기 12일 루프탑텐트 캠핑계획

 

6월 초, 아직 좀 이르지만 산과 계곡을 찾아 강원도로 가는 여행계획을 세워본다. 얼마전에 횡성 태기산에 다녀온터라, 이번에는 정선과 평창을 도는 12일 코스로 잡아본다.

 

청옥산 육백마지기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5-6월은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시기다. 자연스럽게 은하수보기 좋은 명소 청옥산이 떠오른다. 하지만 아쉽지만 달이 밝은 시기라 은하수 보기에는 어려울거 같다. 그래도 청옥산은 산정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수 있다. 7-8월에는 운해도 볼수 있는데, 이건 운이 따라야 할 듯하다.

 



청옥산은 차박이 가능한 장소다. 차로 정상까지 갈 수 있고, 정상에 있는 풍력발전소 인근에서 차박이 가능하다. 일몰을 보고 차박후 일출까지 볼 수 있는 코스다. 물론 날씨가 많이 도와줘야 한다.

 

차 위에 루프탑을 얹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차박을 할 수 있는 곳, 차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게 된다. 태기산과 함께 청옥산도 차박의 명소다.

 

육백마지기는 일몰시간에 맞추면 되기 때문에, 가기전에 한코스를 더 들려보기로 한다. 역시 아직 시기가 이르지만 가리왕산 이끼계곡을 목적지로 삼아본다. 오전에 출발하면 이끼계곡-육백마지기 일출/일몰을 볼 수 있는 산과 계곡의 출사여행지 코스가 될 수 있다. 오늘 소나기 예보가 있어서, 계곡 수량이 불어나길 바래본다.



 

12일 시간/거리를 감안한 코스는 아래와 같다.

 

1일차 코스

10시 서울 석수역 출발 - 정선군 이끼계곡(187KM, 2시간 30)

1230분 점심식사

13시 이끼계곡

16시 정선군 이끼계곡 - 평창군 육백마지기(50KM, 1시간)

17시 평창 육백마지기 / 일몰, 차박

 

2일차 코스

05시 일출

09시 청옥산-안흥찐빵마을 (45KM, 1시간)

10시 안흥찐빵마을

11시 안흥면-서울 석수역(124KM, 1시간 50)

13시 도착

 

일출, 일몰 은하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차박의 성지

육백마지기 _ 강원도 평창군 청옥산


청옥산은 곤드레나물과 더불어 청옥이란 산채가 자생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과 정선군 정선읍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1,256m). 가리왕산에서 중왕산으로 이어지는 남쪽 능선 끝에 솟은 산으로 능선은 비교적 평탄하며 산세는 육중하다.  


또한 청옥산 정상 부근은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그 면적이 볍씨 6백두락이나 된다는 뜻에서 육백마지기라 불려져 왔다. 주로 고랭지 배추농사를 짓는 곳이다. 






산 정상에는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고, 풍력발전기까지 임도가 깔려있어 차량으로도 오를수 있는 곳이다. 물론 경사가 있어 4륜차량에 적합하다. 강원도 1200고지 위에 있어 광해가 적다. 때문에 별사진 찍기 좋은 장소다. 또한 높은 곳에 위치해 일출과 일몰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또한 차로 올라갈수 있고, 풍력발전기 주변에 터가 넓어서 차박의 명소이기도 하다.


육백마지기 가는 길 및 일출포인트, 일몰 포인트


풍력발전기의 번호로 포인트를 잡는데, 3호기 인근에는 일몰을, 13호기 방면에서는 일출을 바라볼 수 있다. 5, 6월에는 은하수를, 6, 7월에는 근사한 운해를 볼 수 있다.




네비에서 청옥산 전망대로 검색해 찾을수 있다. 청옥산 전망대는 2호기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라가다 갈림길에서 전망대와 다른 방향으로 가면 13호기 방향이다.


청옥산 일반 주소는 강원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길 557-4 (회동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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