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소래 생태 습지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염전과 갯벌이었던 곳을 생태공원으로 만든 곳입니다. 사진찍는 사람들 사이에선 오래된 목조 염전건물이 갯벌 특유의 붉은색 식물들과 어울려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공원으로 변한 후에는 처음 가봤는데, 주차장도 생기고, 탐방로도 생기고, 자전거길도 생기는 등 공원으로 변모되 여러모로 사람들이 찾아오기 쉽게 바뀌었더군요. 반면에 주변의 개발 바람으로 인해 우뚝 솟은 아파트와 아파트 건설을 위한 고가크레인들이 즐비한 풍경으로 변해있기도 했습니다. 고층 아파트나 건설현장을 피해서 사진을 찍을수가 없더군요.

생태공원 옆에 주거공간이 들어서면, 주민들은 좋은 휴식처를 얻을수 있겠습니다만,.. 앞으로 특유의 탁 트인 풍광과 사진을 얻으려 찾는 사람은 줄어들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좋은 출사지가 하나 없어지는 느낌이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마음입니다.

공사를 더 하려는지, 공사자재들을 가져다 놨던데, 가급적 원형을 보존하는 형식으로 공원화가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아파트를 배경으로 삼지 않기위해 광각으로 건물에 딱 붙어 찍느라... 기형이 되어버린 사진 몇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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