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2.0'에 해당되는 글 5건
- 2008/07/29 블로거뉴스애드, 수익모델과 함께 진보된 네트워크 모델이 되길 바란다.
- 2007/06/06 노동세상 블로그에 트랙백 달아보기
- 2007/05/08 네이버, 버림받는 기업이 될 것인가?
- 2007/04/10 구글, 신화가 될것인가, 비만기업이 될 것인가?
- 2007/02/28 웹2.0의 경제학, 이제 정치학으로 바꿔주길 바래!
블로그 수익에 대한 관심이 높은 터라 여러 수익모델을 블로그에 적용시켜 보았고, 현재도 구글의 에드센스를 달고 있다. 근 1년에 가까운 실험을 통해서 얻게된 교훈은, 아쉽지만, '블로그로 고정수익을 바라지 말자'이다.
에드센스를 비롯한 수익모델들이 클릭수 혹은 노출수에 비례해 수익이 발생하는 현실에서 블로그 수익에 대한 집착은 블로그 방문자 수에 대한 집착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몇개의 포스팅이 십만이 넘는 방문자를 끌어모으며 하루 광고수익이 2-30만원이었던 날도 있었지만, 하루 방문자가 1000명 이하인 99.999%의 날에 발생하는 수익은 대체로 0원이다. 때문에 꾸준히 높은 질과 구독자들의 요구에 맞는 콘텐츠를 생산해 낼수 있는 일부 블로거들을 제외하면 높은 방문자 수가 일상적으로 구현된다는 것, 그리고 블로그 수익이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리뷰를 작성하거나 특정 상품의 홍보글을 게시해주는 수익모델은 방문자 수에 연연할 필요는 없지만, 반대로 개인의 블로그에 광고글을 도배하고 있다는 '양심적 가책' 혹은 '자괴감'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아니, 이런 자괴감에서 벗어난다 하더라도 규격에 맞는 글쓰기에 소모되는 자신을 금세 발견하게 된다. 필자도 모 통신회사로부터 월70여만원에 상당하는 리뷰 포스팅을 청탁받았던 적이 있다. 매주 2개의 포스팅을 하는 조건이었다. 리뷰초기 블로그운영을 통해서 정기적인, 그리고 적지 않은 수입이 생긴다는 희열은 곧 정해진 소재와 눈에 보이지 않는 검열시스템에 갇혀 글을 '써내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절망으로 변했다. 5년 가까운 블로그 생활중 블로그에 글 쓰는 것이 이렇게 괴로웠던 적이 없었고 4개 정도의 포스팅을 한 후 이 일을 그만뒀다.
대충 세어봐도 10여개가 가까운 블로그 수익모델을 블로그에 적용시켜본 후 얻은 결론은 블로그를 재미로 해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이었다. 반대로 재미없는 블로깅, 조회수에 연연해 인기있는 키워드를 끼워맞추듯 써내거나, 회사의 요구에 맞는 광고성 글을 지어내는 블로깅을 감내하고, 시간을 투자한다면 일정한 블로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그리고 삶의 일부로서의 블로깅과 경제활동으로서의 블로그 수익 사이에서, 필자는 기꺼이 블로그 수익을 포기(?)하고 블로깅을 택했다. 이유는 블로그마져 경제활동으로 하고 싶지는 않아서이기도 했고, 경제활동으로서 블로깅은 같은 시간이 투자되는 다른 경제활동에 비해서 수익이 낮은 것이 이유였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최저임금 4000원 정도를 벌 수 있지만 블로그로 한시간에 4천원을 버는 것은 지/극/히 어렵다)
블로그 뉴스 AD에 바란다.
이런 경험뒤에 접한 '블로그뉴스 AD'라는 블로그 수익모델에 호기심과 우려, 그리고 블로거 기자로서 요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일 거다. 블로그뉴스에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바가 없기 때문에 수익모델에 대한 분석보다는 '우려'와 '바란다'를 중심으로 서술해 보겠다.
1. 단순한 에드클릭스 확대적용이 아니길 바란다.
현재 다음은 에드클릭스라는 블로그 수익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블로그뉴스 에드가 에드클릭스의 티스토리판 정도로 그친다면, 이미 에드클릭스가 서비스 시작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큰 반향을 못 일으키고 있듯이 블로그뉴스 에드도 별 반향없이 끝날 것이다. 에드클릭스는 광고 단가도 낮고, 광고도 다양하지 못해서 수익자체가 낮아서 상대적으로 구글 에드센스에 밀려왔으며, '다음 블로그 용 서비스'로 전락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2. 블로거뉴스에 맞는 기획과 운영을 바란다.
사실 왜 블로거뉴스애드라는 타이틀이 붙었는지, 애드클릭스와 블로그뉴스애드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쓰고 나서 민망해지는 글이 될수도 있다. 하지만 블로거뉴스애드는 애드클릭스와는 달라야 한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블로거뉴스는 메타블로그로서 기능하며, 미디어로서 기능한다. 이런 블로거뉴스의 성격에 맞는 광고수익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장의 요지다.
여러 블로거들이 모이는 메타블로그로서 다음 블로거뉴스는 마땅히 블로거들에게 메타블로그에서 발생하는 수익모델에 동참할 권리를 줘야한다. 가령 올블의 키워드챔피언 같은 모델의 경우, 개인블로그에 단 광고수익 뿐 아니라 키워드 페이지에 실린 광고를 통한 수익을 해당 키워드챔피언 블로거에게 배분한다. 메타블로그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배분하는 형식인 것이다.
미디어로서 블로거뉴스 역시 블로거들이 제공하는 뉴스들로 운영된다. 따라서 미디어운영을 통한 수익배분도 필요하다. 포털들이 기존 언론으로 부터 기사제공을 받는 대가를 치루는 것과 마찬가지로 뉴스를 제공하는 블로거기자에게 대가가 돌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베스트뉴스나 추천왕등의 제도를 통해서 일부 블로거들에게 수익이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 1위포털인 네이버가 블로거들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는 상황에서, 다음의 이런 특종 블로거뉴스 운영이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현재의 특종 블로그뉴스의 경우는 '수익배분'의 의미보다는 '시상'의 의미가 크다. 기사를 작성하면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 단 스크랩과 같은 무의미한 복제가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일정 추천 이상의 기사에 수익을 배분하는 것과 같은 기사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준, 지속적인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일정 포스팅 이후의 수익배분 혹은 포스팅당 수익의 효율적인 조정은 필요할 것으로 본다.
물론 구글 에드센스마져 수익모델로서의 위치를 위협받는 상황에서 아직 온라인 광고가 활성화되지 않은 한국, 그리고 업계 1위도 아닌 다음이 수익분배만 높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블로그뉴스에 작은 광고란이라도 만들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만을 배분해도 좋다. 블로그뉴스는 블로거들에 의해 운영되고 수익 역시 배분된다는 원칙을 세우는 것과 그에 따른 운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보다 블로거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기사의 양과 질을 높여낼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다음의 가장 든든한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비젼을 갖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3. 미디어로서 사회적 책임을 나누자.
아고라가 토론장으로서 촛불정국을 뒤흔들었다면, 블로거뉴스는 미디어로서 사회에 영향력을 갖는다. 블로거들에게 수익을 보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익의 사회적 환원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에드클릭스의 미아찾기광고와 같은 공익광고는 이런 점에서 훌륭한 모델이라고 본다.
광고의 개편을 앞두고 있다면 이런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할수 있는 방법을 늘렸으면 한다. 미아찾기로 한정된 공익광고의 종류도 다양화하고, 실제 수익이 사회에 환원되는 경로도 찾았으면 한다. 네이버의 해피빈 서비스 처럼, 일정 광고의 수익은 공익사업에 지원되는 형태를 갖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공익광고를 배포하는 형식을 넘어서서 블로거들이 원하는 모금을 광고와 연결시키는 서비스도 도입될 수 있을 것이다.
4. 결론적으로... 수익모델과 함께 진보된 네트워크 모델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 하자면, 블로그 수익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수도 있다. 아주 소수의 파워유저를 제외하면 대다수 블로거들의 월 수입은 천원을 찍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블로거들은 이런 적은 경제적 보상보다는 사회적 보상을 원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형마트에 밀려 죽어가는 재래시장에 대한 공익광고나, 대기업에 치이는 영세 중소기업 제품의 아주 단가가 낮은 광고를 기꺼이 넣어주는, 어느 블로거가 제안한 의미있는 주장을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로서 게시해주는 행위를 통해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는 정신적 만족감을 추구할 수도 있다. 아니 그런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의미있는 광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네트워크, 가령 재래시장과 네티즌을 잇는 네트워크, 중소상공인들과 네티즌을 이어주는 네트워크, 한사람의 주장을 사회를 향해 이어주는 네트워크를 꿈꿔볼 수도 있을 것이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다. 물론 나는 앞으로도 제일 단가가 높은 광고를 블로그에 넣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 공헌을 할 수 있고, 블로거들의 의견을 확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이것 역시 함께할 의사가 있다. 경제적 보상과 정신적 보상을 함께 해줄 수 있는 '감성적 수익모델'로서의 블로거뉴스 에드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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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이란, 역인글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타인의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포스트에 대한 의견을
자신의 블로그에 써서 연결함으로서,
짧은 댓글을 통한 의견표시를 넘어서,
서로간의 토론, 블로거들끼리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은 물론,
이런 트랙백들이 모임으로서 블로거들의 집단적인 지적활동이 가능하고,
이로인해 전혀 새롭고 높은 질의 창작물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블로그들이 유저들이 트랙백을 쉽게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외부설치형 블로그인 노동세상 블로그에 트랙백을 다는 법을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트랙백 주소를 가져와야 합니다.
트랙백 주소란 연결하고자 하는 글 또는 기사의 웹상의 주소를 이야기합니다.
노동세상 기사들을 보면 기사의 바로 밑, 댓글쓰는 란의 바로 위에 트랙백 주소가 나와 있습니다.
노동세상 블로그는 트랙백 주소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트랙백주소를 복사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귀찮게 주소만 따로 긁어서 복사할 필요가 없이 트랙백 주소를 클릭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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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버림받는 기업이 될 것인가?
올블로그가 네이버와의 검색제휴 계약을 파기했다. 올블로그는 메타블로그로서, UCC 유저들이 블로그에 올린 자료들을 전문적으로 검색, 게시하며 자체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한다.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쓴 글을 올블로그에 '발행'함으로서 블로거들과 공유하고 우수 컨텐츠를 추천하기도 한다. 네이버는 올블로그의 컨텐츠를 제휴받아 검색에 반영했었다.
국내 최대포털이자 검색의 대표사이트인 네이버와의 제휴를 포기한 것은, 올블러그가 수천만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점유율이 70%를 넘어서는 네이버의 검색에 노출을 포기한 것으로 과감한 결단이다.
올블로그의 이번 결정에 대해서 박영욱 대표는 '다들 네이버에서 검색결과가 조작/왜곡되는 문제를 알면서도 제기하지 않는다'며 '컨텐츠 공급자의 권리나 주장은 무시되는 불합리한 구조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검색결과 조작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노현정 아나운서의 검색어 삭제는 결혼을 앞둔 재벌가의 압력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의도적인 검색결과 조작뿐 아니라 컨텐츠 삭제도 종종일어난다. 유명화가의 대표작을 패러디한 동일노출수위의 여성화가집단의 작품을 올린 게시물이 삭제되기도 했다. 검열이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컨텐츠 공급자의 권리에 충실하라.
올블러그는 콘텐츠공급자(CP)이다. 기업과 기업간의 제휴는 언제든지 깨질수도, 다시 맺어질수도 있다.
다만 올블러그의 박대표가 이야기하는 네이버의 콘텐츠공급자의 권리무시는 수백만 블러거들이 다시 고민할만한 화두이다.
이제 블러거들은 사용자에서 UCC의 운영자로, 즉 콘텐츠공급자의 위치에 서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에서 무료로 검색과 메일등의 서비스를 공급받는 수혜자가 아니라 네이버에게 돈한푼 받지 않고 양질의 콘텐츠를 블로그를 통해서, 지식인을 통해서 공급해주는 콘텐츠 공급자로 변화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무료의 컨텐츠 공급은 블로고스피어(블로그공동체), 웹이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것, 자신이 웹에 올린 콘텐츠를 누구나 이용할수 있고, 공평하게 검색등에 노출될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누구에게도, 무엇에도 얽매이거나 검열되지 않고, 자신의 사색과 느낌을 웹에 올릴수 있다는 믿음에 근거한 것이라는 것을 네이버는 잊어서는 안된다.
그것을 잊는 순간, 블로거들이 자신의 게시물이 검열되거나 삭제된다고 느끼는 순간이 바로, 유저들이 직접 제작해서 올린 컨텐츠, UCC로 먹고사는 네이버가 유저들에게 버림받는 순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올블로그의 사태의 교훈을 네이버는 잊지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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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이던 1973년생의 젊은이가 1998년에 창업한 벤처기업. 구글은 닷컴 버블에 그 생을 시작하여 닷컴 버블이 붕괴된 지금까지 생존하며, 닷컴재건 혹은 닷컴이후 무엇의 선두에 서있는 기업입니다.
현재 구글은 시가총액 120조원, 현금보유액 9조원, 매출 신장율 92%, 매출의 24%가 순이익인 대기업이며, 2004년 상장 두달 만에 포털의 대명사이자 웹 1.0시대의 아성인 야후를 제치고, 2006년에는 컴퓨터 산업의 두 맹주이자 파트너인 인텔과 IBM을 밀어내고 미국주식시장에서 가장 가치있는 IT기업 2위에 등극하는등 하드웨어-웹1.0을 대표하는 주자들을 밀어내며 웹 2.0시대의 서막을 알립니다. 하드웨어에서 웹으로 진화하는 시기 닷컴은 마치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무엇으로 존재하였으나 그 버블은 얼마가지 못해 붕괴하였으나 구글은 자신의 생존을 알리는 것에서 이제 시가총액 2위라는 기염을 토하며 웹2.0시대의 상징으로 존재합니다.
구글이 웹2.0시대의 상징으로 추앙받는 것은, 구글이 달성한 경제적 성과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대를 엿볼수 있는 여러 징표들 때문입니다. 닷컴버블이후 살아남은 기업들이 사라진 기업들과 달리 가지고 있는 무엇, 웹2.0적 징표들을 가지고, 웹2.0시대의 새로운 경제관계를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성공의 시작은 뭐라해도, 인터넷 강국인 한국에서 조차 마니악하기로 정평난, 검색프로그램의 능력입니다.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순위에 등장하는 숱한 연예인들의 사건사고와 달리 드물고 귀하며, 찾는 사람이 적은 정보라도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는 능력으로는 아직 구글을 추월하고 있는 검색사이트는 없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단지 최강의 검색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해서 지금의 지위에 오른 것은 아닙니다. 서버능력, 혹은 서버를 살 능력, 개발자를 스카웃하고 고용할 능력을 고려해야 하긴하나 구글 이상의 검색프로그램을 맘먹고 만든다면 수개월안에 개발이 가능할 것입니다.
구글성공의 전략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리를 사용자게에 오픈하고, 사용자들이 이 권리를 사용하여 보다 높은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포털에도 존재하는 지도정보 서비스의 구글판인 구글맵스가 해킹당해 부동산 정보 사이트의 자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자신의 컨텐츠가 명백히 ‘해킹’당한 상황에서 구글은 이를 지적재산권 등으로 공격하기 보다는 오히려 이 컨텐츠 자체를 오픈해버림으로 인해 보다 많은 사람과 기업들이 구글의 영향아래 자신의 경제활동/ 온라인 활동을 하도록 만듭니다. 국내 최대의 포털이 자신의 컨텐츠가 아닌 자신의 검색결과 조차 타 사이트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했던 사례와 명확히 구분되는 과감한 전술행동을 취한 것입니다.
컨텐츠를 생산하고 그 컨텐츠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다수 모음으로 인해 높은 단가의 광고를 유치하는 기존의 웹전략에서 컨텐츠란 필사적으로 지켜야할 핵심입니다. 하지만 구글은 컨텐츠를 독점하지 않고 이것을 모듈(이것을 이용하여 재사용 및 다른 무언가를 만드는 소프트웨어)로서 대중들에게 공개함으로 인해, 보다 많은 이용자, 그리고 이 모듈을 이용해 구글의 영향력 아래서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하는 기업군을 만들어 내면서, 특정 컨텐츠 자체가 아닌 그 컨텐츠를 필요로하는 다양한 군의 사람과 기업을 포섭하는 전략을 취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이 모듈을 이용하여 보다 수준높은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보다 많은 가치를 만들어 냄으로서 결과적으로 구글이 이 서비스를 독자 개발하는 것보다 빠르고, 폭넓은 가치를 만들어 낼 뿐 아니라, 구글을 중심으로 해서 여러 사람과 기업이 모여드는 플랫폼으로서 작동하며, 구글에서 시작하여 무한대로 뻗어나가는 은하계를 이루는 것입니다.
물론 웹상에서 승승장구하는 구글이라해도 이를 통해서 수익을 낼 수는 없습니다. 이 수익창출에서도 구글은 웹1.0기업들과는 다른 전략을 취합니다. 웹1.0기업들이 대부분 컨텐츠유료화(온라인 게임산업 등) 혹은 기존 신문 방송과 같은 미디어가 시청률/판매부수와 광고의 크기/위치에 따라 광고비를 산정하듯이 포털이 이용자 수나 광고게시위치 혹은 사용자를 귀찮게하는 팝업이나 플래쉬 광고를 남발하는 전략을 취합니다.
구글은 다수의 이용자 창출-대규모미디어로 작동-거대기업광고주 창출이라는 규모의 게임에서 벗어나, 광범위한 사용자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천만가지의 아이템을 이용하여 미디어 혹은 미디어적 지식을 생산해내고, 수만의 사람과 기업이 쉽게 이들의 게시물에 광고를 다는 시스템을 만들어 냅니다. 이는 기존의 거대매체와 거대기업을 대규모 광고대행사가 잇는 구조를 벗어나, 누구나 쉽게 광고를 싣고 혹은 광고를 달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웹, 그중에서도 구글이라는 검색프로그램의 최강자의 매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전거를 파는 광고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조선일보보다 더 많은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웹이라는 매체에 벼룩시장에 몇일 한줄 광고를 싣는 비용으로 광고를 할수 있는 것으로서, 미디어(블로그)개설자에게는 기존처럼 수백만의 이용자가 이용하지 않아도 광고를 유치할수 있는 기회와 그에 따른 소득을, 소규모 광고주에게는 동네 전봇대에 전단 붙이는 가격으로 수천만이 이용하는 웹에 광고를 실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한줄 광고의 수익은 구글 수익의 상당량을 차지합니다.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롱테일에 속하던 이들이 경제활동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글이 성공한 기업을 넘어 ‘신화’가 된데에는 구글이 가지고 있는 웹2.0적 특징들이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구글신화에서 우리가 주목하여야 할 점은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1. 뛰어난 검색기술을 바탕으로 성공.
2. 그러나 검색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광고등으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기득권인 컨텐츠를 오픈함으로서, 구글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세계를 창출해내는 전략의 구사.
3. 기존사회에서 주류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개발의 주체, 생산의 주체, 소비의 주체로 등극시킴으로 인해, 소외되었던 롱테일을 경제의 주역으로 등장시킴
물론 구글이 절대선도 아니며, 웹2.0기업이 지켜야할 가이드라인도 아닙니다. 구글은 중국에서는 중국당국의 입맛에 맞게 검색결과를 제한하는등의 행보를 취하기도 하며, 한줄광고 / 키워드 광고라 할지라도 그것이 결국 광고인 이상, 사용자들이 생산해낸 정보상품에 기반하여 그 수익의 일부를 큰 노력없이 가져가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구글의 등장과 성공이 시사하는 것은 어떤 기업이 웹2.0시대에 어떠한 전략을 취할 것이냐가 아니라, 이렇게 기업마저 그 생산과 소비의 주역으로 사용자(이용자, 혹은 절대다수의 대중)의 지위를 격상시키는 시대에 정작 그 이용자들은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입니다.
그동안 정보통신, 인터넷 사용자들은 인텔, 아이비엠, 마이크로 소프트, 익스플로러 등으로 대표되는 프레임에 갖혀,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자신을 맞추는 생활을 해 왔습니다. 구글 경제권에 포섭되어 하루에 몇천원 혹은 몇만원이라는 수익을 내는 하청으로 남을 것인가, 이왕에 열린 기술적, 웹적 트랜드를 이용하여 구글이라는 틀마저도 벗어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웹2.0의 선두주자인 구글이 계속해서 이렇게 이용자를 해방하고 이용자를 위해 자신을 오픈하는 입장을 취할 것인가, 거대기업으로 자신의 독점적 권리에 집착할 것인가에 구글이 앞으로도 신화로 남을 것인가, 혹은 마이크로 소프트처럼 돈잘버는 나쁜 기업이 될것인가가 결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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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의 경제학. 이제 정치학으로 바꿔주길 바래!
“컴퓨터는 네트워크를 만나 현실계, 이상계,환상계를 만듭니다.”
컴퓨팅이 네트워킹이 되고, 네트워킹이 가상세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과, 각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현상을 각각의 세계로 구성한 이 표현은, 다소 판타지스럽긴 하지만, 현재의 웹과 웹을 중심으로 재편되어가는 세계를 인상적으로 분류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이 세 가지로 나뉘어 있다면, 이 세 가지 세계 중 대안의 세계는 어디일까요? 혹은 이 질문의 답이, 결국 현실계의 변화에 그 기준을 둘 수 밖에 없다면, 이 변화의 가장 큰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김국현씨처럼 다소 판타지스럽게 물어본다면 신세계와 신세계로 가는 항로 혹은 비밀의 문은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현실의 대안, 소수자의 권리회복, 그리고 기존권력의 붕괴라는 대안적 통념을 제시하는, 웹2.0은 이상계의 변화를 지칭하는 단어이며, 이런 대안 패러다임을 잔뜩 가지고 있는 세계가 이상계라면 당연히 대안사회와 그 원동력은 이상계에 있을 것입니다.
웹2.0으로 대변되는 이상계의 변화는 분명 우리가 대안사회라고 부르는 그 모습들을 담고 있습니다. 소수 권력자와 재력가들이 독점하였던 미디어, 매장, 정보들을 누구나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은 자체로 혁명적인 변화, 대안적인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팍팍한 삶이 떠오르는 현실계야 말할 것도 없고, 아이템을 팔아 연명할 것이 아니라면 온라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