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에 해당되는 글 45건
- 2007/12/31 40년된 사진이 아직도 심금을 울리는 이유 (3)
- 2007/12/29 MBC를 '명박C(Myong-Bak Corp.)'로 만들고 싶은가? (1)
- 2007/12/28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그리고 다큐 '필승 必勝 Ver 2.0 연영석 ' (1)
- 2007/12/28 목각인형으로 만든 동영상 연하장
- 2007/12/24 [삼성기름유출사건]으로 기사제목을 바꿔주세요!! (1)
- 2007/12/20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 전략의 승리다. (1)
- 2007/12/20 영화비인상찬성, 단 가격을 다양화하자. (3)
- 2007/12/19 10% 개표하고 '이명박 당선자' sbs 언론이란 자각도 없나? (1)
- 2007/12/19 투표참관하며 본 대선투표의 에피소드들 (3)
- 2007/12/19 남산에서 찾은 청설모 (15)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찍힌 사진이 나에게 공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에 대한 공감은 간혹 사진을 보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상징체계에 의해서 일어나기도 한다.
즉 사진이 별도의 해설없이도 독자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은,
독자가 그것을 자신이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상징체계에 대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위의 사진은 40년 전, 먼나라에서 찍힌 것이다.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찍힌 저 사진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다면
당신도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상징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사진은“꽃과 곤봉” 또는 “소녀와 군인들”이라고 불리는 사진으로 사진작가 리부(Marc Riboud)의 작품이다.
1967년 10월 21일 미국의 워싱턴에서 열린 베트남의 평화를 위한 대행진 때 촬영된 것이다.
그는 이 사진 덕분에 후에 북 베트남 입국 비자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그가 비자를 얻기 위해 하노이에 있는 팜 반 동(Pham Van Dong)의 사무실에 들렀을 때
북 베트남의 관리는 리부의 서류를 검사하다가 이 사진을 발견하고는 울음을 터뜨렸다.
리부는 곧장 비자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사진은 오랜 세월 동안 잘 알려진 상징들을 재현함으로서,
전쟁당사자였던 북베트남의 관리를 울리기도 하고, 40년이 지난 우리에게 의미를 주기도 한다.
사진에 등장하는 소재는 군인, 총, 검 그리고 여인과 꽃이다.
이 소재들은 사회적으로 전쟁과 평화, 폭력과 비폭력, 악과 선, 잔인과 자비 등을 상징한다.
또한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 상징체계는 유효하기 때문에,
40년 전의 사진을 보고도 우리는 이 사진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알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사진을 볼때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상징체계에 그 사진을 대조함으로서 그 사진의 의미를 해석한다.
이는 반대로 우리의 상징체계에 어필하는 사진을 의도적으로 연출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연말에 얼굴에 주름진 시장상인 아주머니를 끌어안는 정치인과,
그 사진을 신문 1면에 실어주는 신문들이 불편한 이유이기도 하다.
'세상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같은 업종에서 일해도 연봉 2000만원 차이난다. (0) | 2008/01/03 |
|---|---|
| 40년된 사진이 아직도 심금을 울리는 이유 (3) | 2007/12/31 |
| MBC를 '명박C(Myong-Bak Corp.)'로 만들고 싶은가? (1) | 2007/12/29 |
| [삼성기름유출사건]으로 기사제목을 바꿔주세요!! (1) | 2007/12/24 |
Trackback : http://niceturtle1.tistory.com/trackback/287
-
비트손 2007/12/31 11:00
사진이라는 매체는 대상을 이미지화하기에 적합한 형식으로 발전해온듯 합니다. 아직도 여전히 이를 이용하는 모습들을 종종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젠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공해와 같은 이미지들은 자칫 역겨움을 담고 있어서 속이 거북해옵니다. 사진 한장으로 많은 걸 느끼고 갑니다.
이명박 측의 MBC 민영화 추진,
눈에 가시, MBC를 '명박C(Myong-Bak Corp.)'로 만들고 싶은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쪽이 MBC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12월27일 정병국 한나라당 선대위 미디어 홍보단장은 국회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 개편법을 처리할 때 새 방송법이 통과된다면 MBC 조기 민영화가 추진될 것이라며 지분을 국민주화 한다든지 재벌 대기업을 뺀 기업들의 컨소시엄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에 대한 복수? 무엇을 위한 민영화인가?
대선기간 내내, TV토론 불참, 의원들의 MBC항의방문 등으로 MBC에 적대적인 모습을 취하더니, 당선된지 몇일만에 민영화안을 발표한 것이다. MBC 노조는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나라당이 적개심에 불타는 점령군처럼 그동안의 눈엣가시들을 손봐주겠다는 식의 비이성적인 망발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며 "그들은 MBC를 마치 대선 승리의 전리품쯤으로 여기고 있는 듯하다"고 성토했다.
MBC본부는 "한마디로 MBC는 권력의 힘으로 통제가 잘 안 되는 방송이기 때문"이라며 "MBC 민영화는 곧 MBC 사영화이고, 그 결과 MBC는 권력과 자본에 충실하게 봉사하는 싸구려 상업방송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MBC본부는 "'국민주 민영화'는 그럴 듯한 말이지만, 박근혜씨가 실질적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는 정수장학회가 30% 주주로 남아있는 현실에서 MBC의 대주주는 박근혜씨가 될 것"이라며 "MBC노조는 오직 시청자와 국민 만을 주인으로 섬기는 '공영방송 MBC'의 깃발을 사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 통제했던 대통령들.. 하나같이 독재자 된 사실 잊지 말아야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MBC에 대한 복수는 그 대상이 언론이라는 점에서 철저하게 비민주적인 행위이다. 입법,사법,행정이 분리되고 언론이 이를 감시한다는 기본적인 민주주의의 운영원리를 깨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당선자는 이런 민주주의의 원리를 깨고 언론을 통제하고 이용했던 사람들이 모두 '독재자'란 새로운 호칭을 받아야 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언론을 잘 통제했던 히틀러 같은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MBC를 '명박씨(Myong-Bak Corp.)'로 바꾸지 마라.
MBC는 '마봉춘'으로 계속 남겨두길 바란다.
'세상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40년된 사진이 아직도 심금을 울리는 이유 (3) | 2007/12/31 |
|---|---|
| MBC를 '명박C(Myong-Bak Corp.)'로 만들고 싶은가? (1) | 2007/12/29 |
| [삼성기름유출사건]으로 기사제목을 바꿔주세요!! (1) | 2007/12/24 |
|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 전략의 승리다. (1) | 2007/12/20 |
Trackback : http://niceturtle1.tistory.com/trackback/286
(Phill Soong Ver 2.0 - The Song On The Road, 2007)
송년회를 겸해 대학로 나다에서 '필승 ver2.0 연영석'을 보았다.
연영석은 민중가요를 부르는 가수다.
개인적으로 소위 민중가요를 썩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연영석이라는 가수에 대한 다큐를 그리 기대하고 보진 않았다.
하지만 '필승 Ver 2.0 연영석'은 연영석에 대한 다큐라기 보다는
2007년의 대한민국에 대한 다큐였다.
다큐는 자신을 문화노동자라 부르는 연영석의 삶과,
연영석이 찾아가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들인
KTX 여승무원, 이랜드/뉴코아 비정규직 아주머니들,
기륭전자 비정규직들, 코스콤 비정규직들, 그리고 이주노동자들의 삶을
교차편집을 통해서 나열해 보여준다.
내 시선이 머물렀던 곳은 주로는 그 비정규직들의 삶이었다.
오히려 연영석이 이야기하는 자신의 삶이나,
비정규직의 모습에 깔리는 노래나, 집회에서 연영석의 노래장면은
집중을 방해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다큐가 왜 '2007 대한민국 비정규직'이 아니라 '필승 연영석'인가가 불편해질 정도로.
하지만 교차편집으로 나열되던 연영석과 '그들'은 곧 한 화면에 등장한다.
행진하는 이주노동자들이' 차별을 없에라'고 소리칠 때,
연영석은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메가폰을 들어주고 있다.
코스콤 로비를 홀로 지키던 비정규직 노동자는 연영석의 노래를 부른다.
공연에서 한 관객은 아예 무대로 뛰어나와 연영석의 마이크를 빼았고,
'이씨 니가 시키는 대로 내가 다 할 줄 아나'를 토해낸다.
다큐의 제목에서 '필승(必勝 )'은 연영석을 향하지 않았던 거다.
악에 받쳐 싸우고, 서러움에 눈물짓던 '그들'의
다음 버젼(Ver.) 필승이 기다려진다.
연영석의 노래듣기
■ 엄마 미안해_04:28_연영석 글·곡
■ 간절히_00:04:25
■ 밥_00:06:16
■ 노란선 넘어 세상_00:03:5
■ 라면_03:37_연영석 글·곡
■ 돼지다이어트_02:49_연영석 글·곡
'斷想No.(feat STIK)'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내 블로그는 113만원, 블로그의 가치를 평가하다. (0) | 2008/01/09 |
|---|---|
|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그리고 다큐 '필승 必勝 Ver 2.0 연영석 ' (1) | 2007/12/28 |
| 목각인형으로 만든 동영상 연하장 (0) | 2007/12/28 |
| 일요일날 카메라를 들쳐메고.... 세번째 (3) | 2007/11/19 |
Trackback : http://niceturtle1.tistory.com/trackback/285
-
Subject 음악다큐멘터리 [필승 ver2.0 연영석] 6월 6일 개봉!
2008/05/28 14:47
이랜드, 코스콤, 이주노동자, KTX... 밀려가고, 또 쫓겨나는 이웃들의 '지금'과 밥, 간절히, 코리안 드림, 공장... 부르고, 또 외치는 연영석의 '노래' 그리고, 멀리 있지만 언젠가는 올 '승리'에 대해... 삶의 현장에서 외치는 필승의 소리를 들어라. 우리가 함께 가는 길의 세상을 위한 노래를 부르자. 문화노동자이자 가수, 그리고 활동가인 연영석. 그의 음악은 살벌한 신자유주의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고단함을 위로하지만 동시에 그 자신의..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은 일이 많았던 2007년입니다.
여러분의 연말은 어떤가요?
얼마 남지 않은 2007년 잘 마무리 하시고,
더 행복한 2008년 되시기 바랍니다.
2008년 모두 화이팅입니다!!
'斷想No.(feat STIK)'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그리고 다큐 '필승 必勝 Ver 2.0 연영석 ' (1) | 2007/12/28 |
|---|---|
| 목각인형으로 만든 동영상 연하장 (0) | 2007/12/28 |
| 일요일날 카메라를 들쳐메고.... 세번째 (3) | 2007/11/19 |
| <img src="http://blogimgs.naver.com/nblog/ico_scrap01.gif" class="i_scrap" width="50" height="15" alt="본문스크랩" /> 형님 (0) | 2007/11/10 |
Trackback : http://niceturtle1.tistory.com/trackback/284
지금 태안 주민, 아니 서해안 주민들이 받고 있는 정신적, 육체적, 재산적 피해는,
천재지변이 아니라 사람이 저지른 인재입니다.
이번 태안사건은 삼성중공업의 크레인이 현대오일뱅크의 기름을 싣고 정박해있던 유조선을 들이받아서 생긴 인재입니다.
그런데 태안주민들에게, 서해안의 자연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당사자들은
보상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어서인서 서로에게 잘못을 떠 넘기느라,
정착 피해당사자들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태안주민들의 피해를 돕겠다고 발벗고 나서고 있는데,
정작 사고당사자 삼성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사과마져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더욱이 언론은 사고 당사자가 삼성인걸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사건기사에서 삼성의 이름을 빼는가 하면,
자원봉사 기사에 삼성을 자원봉사자, 지원자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삼성이 왜 아름다운 자원봉사자인가?
- 언론이 알아서 기는건가, 삼성이 돈으로 막는건가?
http://niceturtle1.tistory.com/269
언론과 국민이 삼성의 잘못을 외면하면,
삼성은 그 틈을 타서 보상문제나 피해복구 문제에서 발을 빼려고 하고 있습니다.
태안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은 언급도 없고,
오히려 거액의 돈을 들여 국내 굴지의 로펌인 광장을 고용해서,
자기의 책임소재를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번 사고로 유조선들을 안전하게 새로 구입해야한다고 해서,
오히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돈을 더 벌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번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태안주민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장의 현실적인 피해야 복구도 되고 보상도 되겠지만,
이들이 잃어버린 삶의 터전, 생계의 터전으로서의 태안은 언제 복구될지 모릅니다.
때문에 당장의 보상금 몇푼 받고 생계수단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태안을 환경과 삶의 터전으로 복구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보상과 지원계획이 필요하고,
삼성으로 부터 이런 보상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 사건의 삼성책임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언론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국민과 블로거들이 삼성의 책임을 환기시키고,
적극적인 피해보상과 장기적인 피해보상 대책을 내도록 계속해서 요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블로거들은 태안관련 기사를 쓸때 사건이름을 꼭
[삼성 기름유출사건]으로 표기합시다.
지난 기름유출 사건의 이름은 '시프린스호 사건'이었습니다.
기름유출의 책임소재를 명확히한 이름 이었습니다.
이번사건 역시 삼성기름유출 사건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제일 중요한건 태안으로 달려가 저 기름띠를 걷어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은근슬쩍 발을 빼게 한다면,
저 기름띠를 걷어낸 후에 폐허가 된 서해안에 주민들의 한숨만 깊어질 것입니다.
삼성의 조속한 사과와 가해인정,
그리고 돈 몇푼의 보상이 아닌 진정한 보상을 요구합시다.
'세상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MBC를 '명박C(Myong-Bak Corp.)'로 만들고 싶은가? (1) | 2007/12/29 |
|---|---|
| [삼성기름유출사건]으로 기사제목을 바꿔주세요!! (1) | 2007/12/24 |
|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 전략의 승리다. (1) | 2007/12/20 |
| 영화비인상찬성, 단 가격을 다양화하자. (3) | 2007/12/20 |
Trackback : http://niceturtle1.tistory.com/trackback/283
이명박식 네거티브 전략이 나는 무섭다.
선거가 끝났지만, 선거에 대한 뒷이야기는 아직도 뜨겁다.
그중 하나가 네거티브 전략에 대한 이야기다.
이번선거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이명박의 경제이슈 선점 전략이, 정동영의 네거티브 전략에 승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볼때 이번 선거는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경제이슈선점전략과 네거티브 전략에서 모두 승리했다고 본다.
경제이슈 선점이야 더 말하지 않겠다.
항간에는 이명박이 bbk내가 설립한게 맞다고 해도 이명박이 된다는 말도 있었을 정도다.
도덕보다 경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국민들의 몰표였다고 봐야 할 거다.
그럼 네가티브 전략은?
정동영후보측의 네거티브 전략은 족족 실패했지만,
이명박측의 네거티브 전략은 성공을 거두었다.
정동영의 네거티브 전략이 이후보 도덕성에 대한 네거티브였다면,
이명박의 네거티브 전략의 대상은 황당하게도
도덕성과 검증이라는 대선의 필수요소에 맞추어졌다.
포지티브 방식이 보다 좋은 정책/후보를 부각하는데 유효한 전략이라면,
네거티브 방식은 검증을 통해 좋지 않은 정책/후보를 탈락시키는데 유효한 전략이다.
이명박후보는 경제성장에만 포지티브 전략을 취하고,
나머지 모든 대선과정에서는 철저하게 네거티브 전략을 취한다.
재산형성과정 검증에 대한 네거티브 (사기꾼, 기획입국 등의 프레임)
도덕성 검증 과정에 대한 네거티브 (국회폐쇄, 거부권행사 등의 프레임)
방송공정성에 대한 네거티브 (편파방송, 토론불참 등의 프레임)
노무현 정권 평가에 대한 네거티브 (잃어버린 10년, 경제파탄) 등
이명박의 대선전술은 네거티브 일색이다.
선거기간 한나라당의 논평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말은 아마도 '좌시하지 않겠다'일 것이다.
방송에 대해서는 '편파적이다'는 네거티브 공세를 퍼부으며 티비토론 불참이라는 초네거티브 강수를 꺼내들었고,
bbk사건에 대해서는 '사기꾼' '협잡범' '좌시하지않겠다' '공작수사' '정치검찰' 등의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한다.
정동영이 이명박에 대해서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는 네거티브를 걸면,
이명박은 도덕성에 대해서 해명하지 않고,
오히려 '협잡' '인신공격' '좌시하지 않겠다'등의 도덕성 검증 자체에 대한 네거티브를 걸었다.
이는 상대후보의 다른 약점을 공격하던 지난 네거티브와는 차원이 다른 네거티브 전략이었다.
그런데 이명박의 네거티브 전략은 도덕성과, 검증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민주적 방식에 대한 네거티브였다는 점에서 황당하고,
이 네거티브 전략이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씁쓸하다.
결국 국민은 '맨날 네거티브 하는게 지겹다'는 말로,
이명박 네거티브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이다.
분명 이번 선거를 통해서,
그리고 이명박을 통해서 네거티브 전략은 한단계 발전했다.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가 아니라,
자신의 취약점에 대한 공격 자체를 부정해버리는 네거티브 전략이 대세가 된 것이다.
우려되는건,
도덕성, 준법정신, 공정성, 자유등과 같은 기본가치를 네거티브시킬수 있다면,
선거가 무엇을 위해서 존재해야 하는가 이다.
'세상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삼성기름유출사건]으로 기사제목을 바꿔주세요!! (1) | 2007/12/24 |
|---|---|
|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 전략의 승리다. (1) | 2007/12/20 |
| 영화비인상찬성, 단 가격을 다양화하자. (3) | 2007/12/20 |
| 10% 개표하고 '이명박 당선자' sbs 언론이란 자각도 없나? (1) | 2007/12/19 |
Trackback : http://niceturtle1.tistory.com/trackback/281
- 영화요금 인상, 무작정 올리지 말고 관객에게 선택의 폭을 주자.
기본적으로 영화요금 인상에 찬성한다.
시장경제에서 생산비(제작비) 뽑기가 어렵다는데 요금인상이야 어쩔수 없겠지.
또한 영화요금인상이 영화라는 미디어의 시장경쟁력을 재확인하는 효과도 있을거라고 본다.
영화 요금이 만원으로 오르면, 문화시장에서 만원대의 문화상품들과 경쟁을 해야하니, 단순한 수익구조 개선으로 갈수도 있지만, 다른 문화컨텐츠에게 1위자리를 내줄수도 있다.
아마도 우려하는 불법다운로드는 더 많아질 것이다.
최근에는 문화생활의 생활의 기본적인 부문으로 자리잡긴 했으나,
생활필수부문이 아니기 때문에 비싸면 안보면 그만이다.
영화계가 소비자의 충성도를 믿는다면 인상해도 상관없다.
단, 부작용은 고스란히 영화계의 몫이다.
한데, 모든 영화를 1만원으로 올리겠다는 인상안에는 반대한다.
모든 영화를 1만원으로 올리겠다는 것은 극장주들의 수익을 올리겠다는 것밖에 안된다.
차라리 영화가격을 자율화 / 다양화 하자!!
저렴한 제작비로 조폭들 나와서 원초적으로 웃기는 영화도,
소수관객을 유치하는 예술을 지향하는 영화도,
영상퀄리티를 위해 수백억을 쏟아부은 영화도,
모든것 상관없이 그저 재미없는 영화도 모두 1만원으로 인상할 이유가 없다.
제작비 300억든 영화는 2만원에 팔고,
제작비 10억 든 영화는 5천원에 팔게 하자는 것이다.
혹은 가족영화는 5천원, 성인영화는 2만원에,
대중영화는 1만원에, 예술영화는 2만원(혹은 5천원)에,
단관개봉영화는 2만원(혹은 5천원)에, 개봉관 다 잡아먹는 영화는 1만원에,
이렇게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게 된다면,
관객입장에서는,
우선 가격대에 맞는 영화를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 하는 영화는 더 많은 비용을 주고 볼수도,
시간 때우려고 보는 영화는 금액을 아끼며 볼수 있는 것이다.
영화계의 입장에서도,
소수 매니아를 대상으로 만드는 영화는 관객 충성도가 있기에 높은 관람료로 수익을 올릴수 있고,
대중 상업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서도 가격대에 맞는 영화를 생산할수 있으니 다양한 마케팅을 할수있다.
그래서 다양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영화를 라인업할수 있을 것이다.
가령 아동용 영화는 3000원쯤으로 가격을 내리는 건 어떤가?
갈갈이와 드라큐라 같은 영화들을 7000원씩 주고 보는건 조금 아깝다.
가격을 내리면, 애들에게 서비스도 할겸 극장을 찾는 관객이 늘지 않겠는가?
혹은 예술영화를 3000원으로 상영하면,
보고싶던 블록버스터가 매진이면, 보기싫은 블록버스터를 1만원주고 보는 것보다,
저렴한 예술영화를 택하는 관객들도 늘지 않겠는가?
그리고 높은 가격의 영화에서 기금을 걷어서,
5천원 미만으로 상영되는 영화의 관람료수익을 일부 보전해 준다면,
블록버스터가 예술영화를 살리면서 공생할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런 저가영화의 상영은 불법다운로드도 줄일수 있을 것이다.
꼭 보고 싶은 영화는 영화관을 찾는다.
그저그런 시간때우기용 영화를 다운로드하는 것이다.
저가영화가 있다면 굳이 다운로드 하는 사람도 극장으로 유도할 수 있지 않겠나?
물론 이런 가격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는
상업영화/예술영화, 다양한 가격대의 영화를 다양하게 상영하도록 쿼터가 존재해야 할 것이다.
가격별로 2만원짜리 영화 10%, 5천원짜리 영화 10%, 나머지 자율로 쿼터를 두거나,
한 영화를 상영하는 개봉관의 수를 제한하거나, 멀티플렉스는 상영관의 몇%이상을 한영화로 할수 없게 하거나,
아니면 대놓고 제작비별 영화 쿼터를 둬서 저예산 영화도 틀수 있게 말이다.
꼭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다가 매진되면,
그냥 시간에 맞춰서 영화를 본다.
맘에도 안들고 이런 영화 관람료가 1년을 기다린 영화의 관람료와 같다는 것이
관객들은 짜증이 난다.
무작정 1만원 인상을 받아들이기에,
한국영화의 컨텐츠는 빈약하고, 질이 낮다고 생각한다.
올리려면 가격을 다양화해서 올려다오.
'세상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 전략의 승리다. (1) | 2007/12/20 |
|---|---|
| 영화비인상찬성, 단 가격을 다양화하자. (3) | 2007/12/20 |
| 10% 개표하고 '이명박 당선자' sbs 언론이란 자각도 없나? (1) | 2007/12/19 |
| 투표참관하며 본 대선투표의 에피소드들 (3) | 2007/12/19 |
Trackback : http://niceturtle1.tistory.com/trackback/280
이명박을 지칭하는 말이 '이명박 당선자'다.
이시간 현재 개표율은 10%.
언론에서 당선자라는 말을 쓰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다.
mbc에서는 아직 이명박 후보라는 지칭을 쓰고 있다.
현재 득표율을 표시하는데도,
mbc, kbs는 '확실', '확'을 표시하고 있는데
유독 sbs는 당선을 이야기 하는 '당'을 이야기 하고 있다.
언론은 사실을 보도해야한다.
아무리 대세가 이명박이라고 해도,
불과 10% 개표하고 '당선자'라니...
이명박에게 잘보이고 싶어서인가?
아님 제일먼저 당선확신을 예상했다는 칭찬을 듣고 싶어서인가?
이명박을 지지하지 않은 많은 국민들도,
아직 개표방송을 보며 자신의 지지후보가 당선되길 바라고 있다.
'당선자'는 좀 있다 써도 되지 않을까?
아니 '이명박대통령'이라고 하지 않는 것을 다행이라고 여겨야 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