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다음, 그리고 1인 미디어블로그들의 메타블로그로써 블로거뉴스가 개편을 모색하기에 최적의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촛불로 발생한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진화된 미디어를 보여줄 가능성이 블로거뉴스에는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개편이 이루어진다면 추천제도의 정비나, 레이아웃 변경과 같은 단순개편이 아니라, 1인미디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앞당기는 개편이 되었으면 합니다.
질 높은 소통을 위한 트랙백기능의 강화를 요청드립니다.
1인 미디어는 기존의 매스미디어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매스미디어가 그 덩치때문에 주로 정보를 쏟아내는 역할을 한다면, 1인 미디어는 사회적이슈로서의 중요성은 떨어지더라도, 개인의 생각과 삶의 현장을 보다 생생하게 나눌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다른 블로거들 및 대중들과 소통하기 좋은 구조입니다. 내용 역시 정확한 정보제공에 치중하기 보다는 정보와 함께 개인의 느낌, 사색, 철학이 어우러지며 때문에 주장을 담기 좋고, 이 주장에 대해 토론하기 좋은 미디어입니다.
때문에 기존 매스미디어와 1인미디어가 차별점을 가지면서 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생한 삶의 소리를 전하는 현장성을 강화하고, 그리고 소통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성은 지금도 수많은 블로거들이 자기 삶의 현장에서 생생한 기사를 쓰고 있으므로 어느정도 충족되고 있지만, 소통기능은 조금 모자라다고 생각됩니다.
현재의 소통은 주로 댓글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조금 논쟁적인 블로거뉴스에 대한 댓글들을 통해 현재의 블로거뉴스, 그리고 1인미디어의 소통기능을 평가하자면, '질낮은 소통'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댓글의 특성상 깊이 보다는 순간적인 감정의 대응이 쉽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1인 미디어들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 트랙백 기능을 강화할것을 요청드립니다. 한 블로거의 글에 짧은 코멘트를 달게 하는 것보다, 찬/반논리, 혹은 추가하고 싶은 정보들을 포스팅하고 이를 트랙백 함으로서, 기존 블로거가 발행한 뉴스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야 말로, 메타사이트로서 블로거뉴스가 추구해야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제안하고 싶은 몇가지 방향
제가 기술적인 것은 잘 모릅니다. 다만 이런 방식이 있었으면 하는 것을 정리해봅니다.
1. 트랙백에 대한 평가기능
어차피 베스트뉴스나 추천왕 제도는 좋은 포스트나 적극적인 추천을 위한 제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트랙백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좋은 트랙백에 대해서 평가하게 하는 기능, 그리고 높은 평가를 받는 블로거에 대한 일정한 혜택을 당분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블로거뉴스에 추천 버튼이 있듯이, 트랙백에 추천버튼을 달면 될 것 같습니다. 추천왕처럼 트랙백왕도 신설할수도 있겠지요.
2. 트랙백에 대한 적극적 노출
현재 트랙백은 글의 하단에 노출됩니다. 혹은 일부 블로거의 경우 트랙백을 펼쳐놓지 않는 블로거들도 있습니다. 때문에 트랙백으로 포스트들이 이어지며 더 내용이 풍부해지는 순기능을 이끌어내기 어렵습니다.
트랙백을 조금더 좋은 위치에 노출시키는 방법이 모색되었으면 합니다. 가령 추천박스 밑에 '이글의 트랙백'과 같이 노출을 하면 어떨까 합니다. 트랙백에 대한 평가기능이 가능하다면 '이글의 추천을 많이 받은 트랙백'과 같이 노출되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이슈트랙백의 자율운영
다음에서는 이슈트랙백이라는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페이지는 자발적 트랙백으로 운영되는 페이지라기 보다는 다음이 제시하는 이슈에 대한 글을 모아놓는 '편집된페이지'로 작동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이러한 기능과 페이지도 중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블로거들에 의해 자율로 운영되는(이런걸 알고리즘이라고 하나요? 원체 무식해서) 트랙백 페이지 혹은 현재의 이슈트랙백 밑에 섹션을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그래서 가장 많은 트랙백이 달린 포스트와 트랙백들이 자동으로 노출된다든지, 아니면 편집자가 주요한 이슈로 꼽은 포스트에 대한 트랙백이 자동으로 노출된다면 좋겠습니다. 현재의 편집자가 이어가는 트랙백이 아니라 자율로 트랙백이 노출된다면 트랙백을 쓰고자 하는 요구를 높일수 있을 겁니다.
이상입니다. 쓰고보니, 서버의 트래픽을 높이는 못된 방법들인것도 같습니다.
어쨌든 다른 블로거들의 훌륭한 의견으로 블로거뉴스가 좀더 발전하길 바라고,
이번 개편이 그 초석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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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初夏) 2008/07/09 05:53
이웃 블로거들과 공감을 표현하는 가장 적극적인 나눔이 글 엮기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질적인 나눔과 소통을 위해 가장 활성화되어야할 기능이 글 엮어 나누는 표현일 것입니다.
그 기능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셔서 공감하며 고마운 마음으로 읽었답니다.
저도 이런 저런 고민을 해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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