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08/06/18 00:44
잡지, 뉴스로 발행되는 기사를 블로거뉴스 베스트로 선정할 필요가 있을까?

오늘 블로거 뉴스 베스트에 시사인 장영희 기자의 "사람들은 왜 거리로 뛰쳐나왔을까?"란 기사가 뽑혔다. 물론 기사자체는 베스트에 뽑힐만큼 훌륭하다. 문제는 오늘(6월 17일)에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뽑힌 이 기사는 시사인 39호, 6월 14일자 잡지에 실린 기사이다(시사인 홈피에 39호 기사로 나와있다. 실제 잡지에 실렸는지는 확인을 못했다). 시사인 홈페이지에는 6월 8일에 업데이트 되었다. 이 기사를 장영희 기자 개인 홈페이지에 그대로 포스팅하였고,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뽑혔다.

다음이 뉴스와 블로거뉴스를 별도로 운영하는 이유는 뉴스섹션을 통해 기존 언론사들의 전문성, 객관성, 정확성 등 제도언론의 요소를 갖춘 기사를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블로거뉴스를 통해 블로거들의 눈으로 본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함일 것이다. 유저들 역시 뉴스섹션을 통해서 기존 '뉴스' 미디어를 통한 정보습득을, 블로거 뉴스를 통해서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그럼에도 기존언론을 통해 이미 기사화된 뉴스가, 그것도 시간이 한참 지나 블로거뉴스의 베스트에 선정되는 것은 블로거뉴스의 운영취지와 맞지 않다. 다음측에서 주목할 기사라고 생각했다면, 뉴스섹션의 주요부문에 노출시켰으면 될일이다. 블로거뉴스는 블로거들이 생산해낸 뉴스들로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전문' 기자들의 블로거 기자 전업, 환영 그리고 당부.

1인미디어가 영향력을 발휘하자 올드미디어의 기자들이 뉴미디어 세계로 '이직'하고 있다. 유창선씨나 김종배씨와 같이 이미 기존언론에서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는 분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며 블로그뉴스에서 주요 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기사를 쓴 장영희 기자를 포함한 시사인의 기자들도 블로그를 운영하며 블로그뉴스를 풍부하게 하고 있다.

분명 전문기자들의 정보접근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준높은 포스팅과 블로그뉴스를 발행해주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특히나 조중동이 온라인에서도 자사 홈피내에 기자 블로그를 만들고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운영을 하는 것에 비해, 네티즌들이 활동하는 공간으로 와서 네티즌과 소통하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기자로서가 아니라 블로거로서 블로거세상에 들어오는 것은 어떨까? 매체에 송고한 기사를 그대로 블로그에 옮기기 보다는, 그 기사에 대한 블로거로서의 감상과 기사에서 볼수 없는 새로운 정보를 포스팅을 해주었으면 한다. 아니, 자신의 기사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테니, 매체에 발행한 기사는 적어도 블로거뉴스로 기사발행은 하지 않는 것은 어떤가?


다음 블로거 뉴스에 바란다.

다음블로거뉴스는 전문기자들까지 진입하고 싶어할 정도로 1인미디어들을 잇는 메타사이트로 확고한 위치를 점했다. 그렇다면 다음 블로거뉴스가 이제 해야할 일은, 그 명성을 바탕으로 기존매체의 기자들을 불러모으는 쉬운 방법으로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조중동은 현장기사는 관공서 보도자료를 베끼고, 분석이나 이슈는 외부필진으로 채워서 쉽게 수십장의 신문지면을 뒤덮는다. 블로거뉴스는 이런 방식보다는 보다 많은 블로거들의 수많은 단상과 이야기로 좀더 '수고스럽지만 진짜 블로거들의 이야기'들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블로거들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하는 시스템을 통해 더욱 블로거뉴스가 풍부해지고, 집단의 포스팅들이 집단의 지성과 실천으로 변화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더 해야하지 않을까?

http://niceturtle1.tistory.com/trackback/418 관련글 쓰기

  1. freesopher
    2008/06/18 01:33
    그렇게 베스트 이런 곳에 관심은 없었지만, 님의 글을 읽고 나니 공감이 갑니다.
  2. 의견
    2008/06/18 01:59
    아직 한겨레나 경향신문처럼 비교적 지명도가 높은 신문의 기자들은 블로거뉴스 발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블로거뉴스로 기사를 발행하는 기자들은 주로 비주류 언론 소속이지요.

    그렇다면 한국 사회가 현재 이 사람들의 입지를 충분히 제공해주고 있는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겨레, 경향 같은 신문도 잘 안 팔리는데 다른 언론사는 어떻겠습니까?

    그들의 존재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평가도 받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데 너무 인색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또 다른 각도로 봐서, 블로거=일반인, 기자=언론인 이런 식의 딱딱한 구분은 이제 의미가 퇴색해가는 시대입니다.

    한 사람이 기자이면서 블로거이면서 국민이면서 사적인 개인이기도 한 존재라는 걸 많이들 합의해가고 있으니까요.

    도식적인 경계에 집착하지 말고, 변화를 있는 그대로 지켜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민주블로거
    2008/06/18 02:49
    시사인은 좋아라하는데.....
    시사인 블로그는..최금 실망스러운 사건이 있었다....
    daum 아고라에서 대 논란이었던 일명 너클아저씨 사건을...
  4. 블로거초급
    2008/06/18 03:44
    저는 블로거를 운영하면서, 제 블로거에 올린 글을 다른 인터넷 잡지에서 퍼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위의 글에 공감하면서도, 저 같은 사람은 괜찮은 것인지.. 뭐 그런 걱정도 드네요. 저도 전직 잡지사 기자였기에, .. 그런데 기자였다고 해서, 기자들이 쓰는 글이 모두 기사성 형식의 글이라고는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기자들도 헛소리 많이하고, 자전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
  5. 혹자
    2008/06/18 07:43
    얼마나 많은 군소 언론매체들이 블로거뉴스 기자로 등록됐는지...엄청납니다. 만약 블로거뉴스가 어떤 이유에서든지 폐쇄했을 때, 그 대안점을 찾지 못했을때 쓰러질 군소 언론매체가 숱할 것입니다. 군소기존언론매체도 스스로 매체를 알리고 확장시켜가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발행 안하면 하루 방문자 50명, 발행해서 베스트 뜨면 최대 몇십만~~ 블로거뉴스에 대한 의존도가 어느정도인지 실갑합니다.
  6. 장영희
    2008/06/18 11:17
    <낮은 표현>님 지적에 공감합니다. 제가 제 블로그에 글을 올린 후 그 이후 상황은 예상치 못했고 제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다음 측에서 님의 의견을 경청해야 할 듯합니다(시사IN은 창간 1년이 안된 신생매체라 포털에 뉴스공급이 아직 안되고 있습니다. 다음블로그가 주요 확산 통로가 되고 있는데, 이런 점을 다음이 감안한 게 아닌가 짐작합니다). 다만 저 뿐만 아니라 시사IN 전체 상황이기도 해서 잠깐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사IN 기자들은 5월 하순이후 블로그를 시작해 아직 도입기입니다. 제 경우 그동안 기존 기사들을 개인 블로그에 일부 올리는 중인데, 제 블로그를 찾는 분들이 볼 수 있게 '발행'을 했던 것입니다. 그게 다음에 올라간 것이지요. 비록 지난호에 나간 기사이나 최근 시류와 맞아 채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적하신대로 더 중요한 한가지. '블로그 다운 콘텐트 양산' 입니다. 아직 여러 사정으로, 또 익숙하지 않아 이렇게 옮아가지 못하고 있는데, 노력할 터이니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기자이니 자신이 썼던 기사를 개인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공을 들인 콘텐트이니까요. 고맙습니다.
Leave a Comment

Recent Trackback

    follow me on Twitter

    Tag Cloud

    Tistory Cumulus Flash tag cloud by BLUEnLIVE requires Flash Player 9 or better.


    Add to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