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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0 03:07

총선 다음날 대운하 특위 만들겠다는 대통령


총선... 삽질이었다.

성희롱의 최강자 최연희와 루키 정몽준이 당선되었다. 아동성범죄자들을 사형시키라던 여론이 경증 성희롱 가해자들에게는 조용한걸 보니 가벼운 성희롱은 한국사회에서 용인되나보다. 성희롱 가해자가 만들 성범죄에 대한 법률, 아동성범죄자에 대한 법률은 보다 '전문적'일 수도 있겠다.

전능한 국회의원 후보들이 죽어가던 지역감정을 부활시켜 주었다. 단지 마이크 잡고 'TK가 최대지분, 앞으로 더 발전시키겠다' '충청도 홀대한다. 충청도 뽑아라' 몇마디 던졌을 뿐인데 죽어가던 지역감정이 앉은뱅이가 벌떡 일어서고 봉사가 눈 뜨듯이 멀쩡하게 되살아났다. 시험앞둔 학생들이 오늘 개표방송으로본 한국지도를 삼국시대 지도와 헷갈려 시험때 낭패보지 말기를 바랄뿐이다.

아빠에게 '속았다'며 울며 뛰쳐나간 아들들이 엄마당을 만들었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아빠당은 나쁜놈들이라고 지지를 호소하더니, 막상 당선되니 아빠당에 다시 들어가고 싶어한다. 집나간 자식이 돈벌어 오는 전형적인 시골신파다. '정당정치'의 뜻이 뭔지는 아는 사람들일까?

삽질에 동참하지 않은 국민들을 비판할 자격이 누구에게 있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국민들은 현명하다. 이제 경험상 저런사람들을 찍으면 손가락이 다른사람들에게 '잘라버려라'와 같은 협박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지난 대선이 지난후 현명한 사람들이 내놓았던 대답 "나는 안찍었'읍'니다"를 실천에 옮긴 것이다.

누가 그들을 투표안했다고 뭐라고 할 수 있는가? 국민들에게 정치환멸을 느끼게 했던 정치인들이 투표안한 국민을 뭐라고 할 수 있는가?  국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권리,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권리를 빼앗았던 선관위가 투표안한 국민들을 비판할 수 있는가? 이들에게는 그럴 자격이 없다.

만약 투표하지 않은 국민들에게 뭐라고 할수 있는 자격이 있다면, 매일 TV에 나와 예쁜 미소를 지으며 투표하라고 부탁했던 원더걸스 뿐일거다. 그래... 원더걸스... 너희에겐 조금 미안하다.


삽질의 결정판, "이제 진짜 삽질 시작하겠다"

심란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지다... 진짜 삽질을 발견했다.
기사제목은 바로

한반도 대운하 특위 이달중 설치

그래.. 삽질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나라대운하' 역사적 삽질의 시작이다.

티셔츠나 하나 사두어야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거... 어디서 판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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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0 Comment 4

Trackback : http://niceturtle1.tistory.com/trackback/404

  1. Subject 이 나라는 노인들을 위한 나라다

    Tracked from 작도닷넷 2008/04/10 09:09 delete

    이번 18대 총선에서도 지난 대통령 선거와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이 압승했다. 이미 예견된 결과였고, 예상을 실제로 확인한 정도였다. 이 나라는 늙어가고 있다. 고령화사회에 진입하고 있고, 실제로 이번 총선에서도 40대 이상의 유권자가 크게 늘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112&aid=0001942612 18대 총선의 유권자 수는 지난 총선에 비해 20~30대는 줄어든 반면 40~60대 유..

  2. Subject 향후 5년간 들고 일어나지 않는 한 절대 희망은 없다.

    Tracked from 처음처럼 - ▶謹弔◀ 2008.2.25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은 없다. 2008/04/10 10:41 delete

    할말이 없다. 아니 이젠 더 이상 기댈곳이 없다~ 노원에서는 노회찬이 떨어지고 영등포에서는 전여옥이 당선되고~~ 웃기지? 도봉구와 노원구는 전통적인 민주세력의 기반인데 아파트값 오른다는.... 그 기대감에 전부 한나라당 찍고 민주화의 대부 김근태를 낙선시키고 친일파 뉴라이트를 당선시켜???????? 정말 창피하다.. 노원은 정말 열심히 하는 정치인 아마 우리나라 정치인중에서 의정활동을 가장 열심히 하는 정치인 노회찬이를 미국에서 물먹고 온 아무것도..

  3. Subject 총선 후, 이제 정말 큰 그림을 그려야 할 때다

    Tracked from 늘 새로운 물결 2008/04/10 10:44 delete

    파란나라를 보았니... 과반을 확보한 한나라당, 그러나 그래서 앞으로 다가올 폭탄을 혼자 다 끌어안게 되었다. 다시 습관처럼 언론들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석 숫자를 따지면서 열심히 정국 전망을 하고 있다. 과반도 안된 총선 투표율에는 '민주주의 위기'라는 형식적 수사만 붙이고 말았을 뿐이다. 다들 총선이 쟁점도 이슈도 없는 이상한 선거라고들 했다. 출범 100일도 안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지지율은 벌써 급격하게 떨어진 가운데 공천 혁명 바람까지 일으..

  4. Subject 선거 결과 만족스럽다.

    Tracked from ▒ ▒ 바실리카 (BASILICA) - 열린 공론장 ▒ ▒ 2008/04/10 10:51 delete

    공희준 / 정치평론가 바닥에서 확실히 치고 올라오는 느낌이다. 연초의 분위기를 반추해보자. 한나라당이 200석 이상을 석권할 기세였다. 이름깨나 알려진 유수의 정치 컨설턴트들은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다섯 석만 건져도 기적이라고 뒷전에서 수군거렸다. 동작을 선거구에서 정동영과 정몽준은 19퍼센트의 지지도 차이로 출발했다. 한 자릿수 격차의 득표율로 좁히지 못한 게 아쉽기는 하지만 초반 판세와 견주어 많이 따라잡았다. 저쪽에서 조카며느리까지 동원해 된장냄..

  5. Subject 젊은이가 죽은 사회는 사회도 아니다!

    Tracked from SERANG WORLD 2008/04/10 12:20 delete

  6. Subject 투표를 안 한 것이 나쁜 것인가?

    Tracked from 5월의 작은 선인장 2008/04/10 14:46 delete

    투표를 하지 않은 원인은 무엇인가? 어제(4월 9일) 있었던 국회의원 선거에서 급기야 46%라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투표율이 나왔다고 한다. 나는 점심때 즈음에 외출할 일이 있어서 나가면서 잠깐 들려 투표를 했지만, 투표소 근처에 갈 일이 없었다면 나역시도 투표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젊은이들은 투표를 하지 않는가? 일반적으로 20대와 30대의 투표율은 평균투표율보다 10~15% 정도 낮게 나타난다면서 젊은..

  7. Subject 이명박, 노무현의 길 걷나?

    Tracked from 깝뚜의 블로그 2008/04/10 15:44 delete

    이명박과 노무현.. 전혀 다를 것같은 이 두 정치인의 행보에서 나는 미묘한 유사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첫째로 당내 정치적 기반보단 일반 유권자들의 '절대적 지지'(이 표현이 맘에 안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8. Subject 이번 총선은 20대의 승리입니다!!!!!

    Tracked from veritashq 2008/04/10 16:15 delete

    이번 총선은 20대의 승리입니다!!!!!운동권이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어댔지만20대는 국민성공시대 개막을 위해 한나라당을 선택하였고 이로서 운동권들은 극소수 중의 극소수임이 드러났습니다.저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들은 강하지 않습니다.운동권의 폭정에 신음하면서도 저들에게 저항할 생각을 하지 못하였던 분들은이번 선거결과를 보고 용기를 내 진리를 실현하고 정의의 심판을 내려주십시오.운동권의 실체가 드러난 만큼 이제 더이상 두려워하거나 주저할 ...

  9. Subject 대운하 특위설치

    Tracked from Kitsch 2008/04/10 16:27 delete

  10. Subject 대운하 특위라니....

    Tracked from Kitsch 2008/04/10 16:51 delete

    오늘 총선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처음으로 하는일이 무얼까 궁금했었는데 말이예요. 역시 그 분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시네요. 운하를 파라는 하나님의 음성이라도 들으신건가요? [단독] 대운하 특위 설치 http://issue.media.daum.net/canal/view.html?issueid=2573&newsid=20080410005008389&cp=seoul 청와대는 특위 구성에 앞서 '참여정부'의 '행정복함도시' 추진 과정을..

  1. Agapeiz 2008/04/10 08:20 address edit & del reply

    마이클럽 'http://agit.miclub.com/tee' 의 '읍니다' 아지트
    다음카페 http://cafe.daum.net/wnlqkrdl '나는 찍지 않았'읍'니다'
    이 두곳에서 공구중입니다.
    1차 공구는 끝났구요 2차공구는 4월 13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저는 1차때 구입해서 지금 배송 기다리는 중이에요.

  2. Boramirang 2008/04/10 08:51 address edit & del reply

    ...반드시 막아야 하는 대운합니다. 삽질하지 못하도록...

  3. 하우디 2008/04/10 10:41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젠 무슨 수로 막나요~~
    한나라당 + 친박 + 일부 무소속 + 자유선진당 = 개헌의석수까지 가능한 푠데...... 저게 다 보수진영 아닙니까~~~ 이런 총선결과를 가지고 대운하를 막겠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4. 마법사의꿈 2008/04/10 19:54 address edit & del reply

    이제 바로 대국민담화 해서 대운하는 국민 여러분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고 추진합니다라고 나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