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기만큼 바꾸기도 어렵다. 어려워!
12월 부터 구글 에드센스를 시작했고,
온통 번역투의 구글 한글 홈페이지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먼저 시작하신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읽고 또 읽어가며,
스킨 바꾸다가 에러나서 몇번을 다시 만들어가며....
조금씩 에드센스를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월말이 되어서야 에드센스 수익이 입금이 가능한 액수인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찾아와주신 덕분이고,
사실 조금의 낚시도 있었습니다.
제 낚시에 귀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소비하신 분들께는 이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어쨌든 1월말 100불을 돌파한 잔고는 2월 22일 지급이 되었고,
약 3주정도 지난 지난주 초에 구글 수표가 도착했습니다.
(국제적 기업답게 발송지는 뉴욕, 반송주소는 스웨덴으로 되어있더군요)
도착한 구글 수표입니다.
여기서 부터 또 새로운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종이쪼가리 같이 생긴 것을 어떻게 환전하느냐였습니다.
우선 길가다 눈에띈 모은행으로 들어갔습니다.
번호표 뽑고 한참을 기다린 끝에 직원에게 수표를 건냈고,
직원은 이게 뭔가 쳐다보다가 '물어보고 올게요'라며 안으로 사라졌다 한참후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추심을 해야하는데 2-3주 소요된다. 주거래은행으로 가보지 그러느냐?'였습니다.
(추심이란 수표의 환전가능여부를 수표발행자 또는 발행은행에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그렇게 거액도 아닌데 2-3주 기다리는 것도 그렇고,
추심을 위해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귀찮기도 하고...
정작 주거래은행이 주변에 없어서..
외환거래를 주로 한다는 주변에 있던 외*은행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또 번호표 뽑고 한참을 기다린 끝에 직원에게 수표를 건냈고,
직원은 이게 뭔가 쳐다보다가 '물어보고 올게요'라며 안으로 사라졌다 한참후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추심을 해야 하는데 2-3주가 소요된다. 소액이니 주거래은행에 가면 바로 환전해줄꺼다'였습니다.
이 은행에서 얻은 정보는 소액수표의 경우 선지급을 하고 문제가 생기면 나중에 처리할수도 있다였습니다.
결국... 택시를 타고 제일 가까운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으로 향했습니다.
또 번호표 뽑고 한참을 기다린 끝에 직원에게 수표를 건냈고,
직원은 이게 뭔가 쳐다보다가 '물어보고 올게요'라며 안으로 사라졌다 한참후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추심을 해야 하는데 2-3주가 소요된다. 발행은행인 씨티은행으로 가보지 그러느냐?'였습니다.
이번에는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 다시 물었습니다.
'아니 소액은 그냥도 준다는데요?'
답변은 '절차가 그렇지 않다' 였습니다.
에잇.... 화가 치밀었으나... 뭐 별수있나요. 절차가 그렇다는데...
바쁜 몇일을 보내고 이번에는 수표의 발행은행인 시티은행을 찾았습니다.
또 번호표 뽑고 한참을 기다린 끝에 직원에게 수표를 건냈고,
직원은 이게 뭔가 쳐다보다가 '물어보고 올게요'라며 안으로 사라졌다 한참후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추심을 해야하는데 2-3주 소요된다. 추심하려면 통장을 만들어야 한다'였습니다.
이쯤되니, 바로 환전하는 것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기왕 통장만들고 추심기다릴거면 이미 통장이 있는 주거래은행으로 가자...
이번에는 전에 갔던 제일은행의 지점과 다른 집앞의 제일은행으로 갔습니다.
또 번호표 뽑고 한참을 기다린 끝에 직원에게 수표를 건냈고,
직원은 이게 뭔가 쳐다보다가 '물어보고 올게요'라며 안으로 사라졌습니다.
아니, 이 은행은 은행이 좁아서 바로 뒤에 앉아계시던 간부에게 물어보더군요.
'이거 추심해야 되는거죠?'
그렇지 추심해야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라에 뒤에 계시던 간부분이 수표를 보시더니..
'우리은행 거래 고객이십니까? 구글수표인데 한국에 들어와있는 구글이냐' 등등을 물으시더니
'소액이고 은행거래 고객이니 환전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아... 은행을 몇군데를 돌아다녔는데... 정작 집앞에 있던 항상가던 은행에서 해결이 되다니...
결국은 환전을 받았습니다.
물론 바로 환전되지 않고 통장으로 입금이 됩니다.
만원이 좀 안되는 수수료가 붙는 것이야 외환거래니 어쩔수 없고...
좀 삽질은 많이 했지만, 마지막 은행의 친절한 처리 덕분에 환전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다만, 은행들이 이런 수표에 대한 일률적인 처리방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은행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어느 은행은 또 저렇게 이야기하면,
고객들이 혼란스럽기도 하고 시간과 열정을 낭비하기도 합니다.
기간이 오래걸리는 거면 모두 오래, 추심이 필요하면 모두 추심,
일정액까지는 환전이 가능하면 모든 은행에서 환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게 소위 글로벌 스텐다드가 아닐까요?
어쨌든 20여만원의 구글수익과...
평생 모르고 지냈을 외국 기업수표의 환전방법에 대해 알게된...
나름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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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그대 2008/03/23 08:59
'물어보고 올게요'라며..
웃깁니다만, 그말은 외화수표 추심전 지급을 할 수 있겠느냐며
전결권자인 상급자에게 물어본다는 뜻이었을 겁니다.
주거래은행으로 가보란 뜻도
거래실적이 있으면 추심전 지급이 가능할 거란 뜻이었을 거라고 봅니다.
외화수표는 우리 자기앞수표가 아니라
당좌수표, 약속어음처럼 추심 청구하여 그 쪽 은행에서 지급을 해야
돈을 내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추심전 지급을 지급을 하려면
거래상태나 신용상태를 잘 알 수 있는 주거래은행으로
가는 게 당연하다 하겠죠.-
멋진그대 2008/03/31 00:00
주거래은행에서 발행은행으로 가라 한 것은 그 직원이 잘 모르고 말 한 것 같습니다. 몰라서 회피한 것일수도.. 더욱이 타국에 있는 발행은행은 발행은행이라 하기 거시기합니다.
발행은행조차도 직접 지불할 수 없으리라고 봅니다.
혹시 머니오더(일종의 자기앞수표)라면 몰라도.
그렇지만 우리나라도 아무 없이 자기앞수표를 입금하면 자행수표가 아니면 익일에 현금화 되지요.
더구나 체크수표라면 더욱 추심전 지급이 안되죠.
발행은행도 타행이나 똑같은 처지러서 지급이 안되죠.
그래서 소액 머니오더 외에는 자기신용으로 추심전 지급을 받을 수 있어도 은행원들은 가급적 지급을 안하려하죠.. 또 그런 일이 드물어서 모르는 수 있고요..
8년전, 다년간 은행 외환업무를 담당한 입장에서 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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