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가 휩쓸고간 숭례문을 촬영중이었습니다. 숭례문 주변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었고, 인부분들이 나와서 공사용펜스를 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0시쯤 현장에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나더군요. 처음에는 과학수사를 위한 전문가나 혹은 문화재청의 관리들인줄 알았습니다. 거침없이 폴리스라인 안쪽으로 들어가 여기저기를 살펴보더군요.
그리고 펜스공사가 일시 중지되더니, 의경들이 몰려오고 폴리스라인이 앞쪽으로 전진했습니다. 조금 지나가 기자들이 더 많이 몰려오고, 검은색 세단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기자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듣고 이명박 당선자가 현장에 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통령당선자라면 마땅히 이 참혹한 현장에 와야겠지요. 다소의 언론플레이가 있을지는 몰라도 충분히 이해할만한 정치적 행동입니다. 다만 문제는 이명박 당선자가 다녀가는 사이에 벌어진 이상한 일들입니다.
숭례문은 나무들이 많이 타서 더 무너질 수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아직 수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기자들의 현장출입도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당선자를 위한 최고급 '귀빈용' 소방복이라니요. 사고조사도 하지 않은 사건현장에 저 고급 소방복 입고 당선자에 경호원에 기자에 들어가서 난장판 만들어 놓으라는 겁니까? 아니면 보기 좋게 소방복 입고 사진한장 찍으라는 겁니까?
저런 새 장비를 귀빈용으로 따로 모셔두고서, 불끄는 일선 소방관들에게는 제대로 지급이나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여기저기서 숭례문 화재 진압 방법에 대해서 말들이 많습니다만 전문가인 소방관들이 위험한 불길속에서 헌신하면서 화재를 진압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보 1호를 화재로 잃었으면 소방관료들은 다른 문화재들은 안전한지, 화재원인은 무엇인지 밝혀내는데 더 많은 힘을 쏟아야 합니다. 그런데 소방관료라는 사람들이 이명박 당선자를 위한 '귀빈용 소방복 세트'나 들고다니고 있는 모습을 보니, 쓴웃음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소방전문가들도 아닌 대통령 당선자와 국회의원, 인수위원들이 한창 현장조사와 복구를 해야하는 사건현장에 저렇게 대규모로 방문할 이유가 있을까요? 정말 화재원인을 밝히고 대안을 찾고 싶었다면 전문가를 파견해 보고를 듣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들이 온다고 한동안 공사와 현장조사가 중단되었습니다. 공무원들이 불려다니고, 경호차량에 인수위차량이 잔뜩 길가에 주차해서 길막히고 정말이지 민폐가 따로 없더군요.
제발 정신줄 놓지들 말고 사세요.
신문에 실릴 사진이 필요해서 그런거라면 제가 뽀샵으로 합성이라도 해드릴께요.
난독증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요약해 드립니다.
이명박이 왔다. (이거 안나빠요!!)
소방관료들이 삽질했다. (이거 나쁩니다!!)
정치인들 대규모로 와서 복원방해하지마라. (대규모를 욕하는 겁니다.)
이명박 욕하는게 아닙니다. 이명박 이름만 나오면 혹시나 욕할까봐 너무 안달하지 마세요.
참고로 전 놈현도 많이 싫어해요. 같이 놈현 싫어하는 사람들 끼리 이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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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2MB 정부의 불운한 앞날을 예시하는듯.
2008/02/11 13:09
서울역에 멀리 떨어있지 않는 곳에 있는 숭례문 서울역에 내려서 숭례문을 거쳐 외할머니댁으로 갔던 기억이 아직도 아련히 남는데. 전소 됬다는 아침 뉴스에 참으로 기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국보가 타버리고 대한민국의 大門 이 타버리다니.. 이게 다 2MB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불운을 암시하는 듯 그 희생의 첫타가 숭례문이 될줄이야. 하루빨리 숭례문의 모습을 다시 찾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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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더이상 볼 수 없게된 숭례문을 기리며..
2008/02/11 14:09
숭례문이 전소되었습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화마에 휩싸인 채 무너져버린 숭례문의 모습을 보며 그저 망연자실한 뿐입니다. 고작 성문 하나가 뭐 그리 대단한 것이냐라고 말하시는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저에게 있어 숭례문은 자유의 여신상보다 더 고귀하고 에펠탑보다 더 드높은 제 마음속 상징중 하나였습니다. 마치 고고한 선비처럼, 콘크리트 도로 가운데 우뚝 서 있던 숭례문, 그 모습을 이제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목이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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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미안하다 숭례문..
2008/02/11 14:20
국보 1로 숭례문이 잿더미로 변했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파괴되더라도.. 언제나 그 자리에 한결같이 서 있을 것만 같았던 그 숭례문이 말이다. 이제 몇년 후, 그 자리엔 외형만 똑같이 복원한 가짜 숭례문이 들어서겠지.. 그렇지만 그건 가짜이고 허상일뿐이다. 파리의 에펠탑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에 비해 웅장하지도 않고 세계적으로 유명하진 않았지만 그속에 담긴우리 선조의 얼과 혼, 그리고 거기서 느낀 후대들의 자긍심은 누가 뭐래도 세계 제일이었다.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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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국보 제 1호 숭례문 방화사건 범인 너 형량을 어떻게 찍어줄까?
2008/02/11 14:57
국보 1호이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었던 '숭례문(남대문)'이 화재로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끝내 불길을 잡지 못해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에 건물이 전소, 붕괴됐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화재발생 10일 오후 8시50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숭례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2층 누각에서 발생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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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숭례문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탄생시키면 어떨까?
2008/02/11 17:44
숭례문을 새롭게 짓자는 한 네티즌의 의견에 대해서 아고라에서는 온통 반대 일색이다. 아고라에 있는 글 개인적으로는 이 참에 숭례문을 새로운 기획으로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기존의 숭례문의 형상을 어느정도는 유지한 채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가능하지 않을까..? 내 머릿속에 그려진 이미지는 메탈 재질의 강렬하고 굵은 곡선으로 이루어진 커다란 숭례문에 영상을 비춰서 예전의 숭례문이 투영되도록 하는 것이다. 숭례문이 불타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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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숭례문화재-문화재청의 쇄국주의
2008/02/11 18:01
대한민국의 국보1호 소실에 따른 사회이슈화로 과연 한나라의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단체들은 어떠한 것이 있으며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google 사이트에서 키워드를 culture(문화), heritage(유산)를 넣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하여 얻은 웹사이트 결과는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었군요. 밑의 웹사이트검색결과 세번째, 네번째에 다음과 같은 결과가 검색되었습니다. Cultural Heritage, the source fo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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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숭례문 큰 불'이 이명박 정권에 보내는 경고
2008/02/11 19:15
'대책 없는 개방'과 '보여주기 정책'에 대한 깊은 성찰을 숭례문. 조선 왕조 초기부터 600년 동안 서울에서 살아간 민중의 애환을 지켜본 문이다. 국보1호. 그 숭례문이 큰 불로 삽시간에 사라졌다. 아쉽게도 활활 불탄 숭례문을 풍수지리로 풀이할 능력은 내게 없다. 다만 더불어 나눌 ‘진실’은 있다. 숭례문 지붕이 속절없이 무너질 때, 대다수 겨레의 가슴에 억장도 무너져 내렸다. 이 겨레 구성원 가운데 폐허가 된 숭례문을 보며 가슴이 먹먹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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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유례없는 숭례문 화재, 정치의 썩은 역사를 장식한다.
2008/02/11 20:31
이것 저곳에서 숭례문의 화재에 대한 분노의 글과 그에 반한 관광자원으로써의 가치를 통해 복원과정을 관광자원화 하자는 의견, 그리고 다른 국보들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에 대한 갖가지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 국민일보 자료 하지만,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노무현 탓' 아니 '이명박 탓'이냐 이다. 숭례문은 화재로 형태를 잃었고 국민들의 마음도 분노하며 비탄섞인 탄식을하고 있지만, 우리의 정치계는 역시나 서로의 탓에 일관하고 있다. 한번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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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지키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2008/02/11 21:51
오늘 새벽 1시 남대문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국보, 그 중에서도 국보 1호,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에도 멀쩡했던 600년된 숭례문이 전소됐다. 전소(全燒). 완전할 전 자에 불사를 소. 완전히 타서 없어졌댄다. 그런데 급한대로 쳐놓은 저 안전망 사이로 보이는 시꺼멓게 타버린 잿더미가 낯설지가 않다. 2005년 낙산사 화제와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가 그렇고, 멀게는 1995년에 주저앉은 삼풍 백화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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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숭례문의 소실을 보면서
2008/02/11 22:45
어제 밤 늦게까지 불길에 휩싸여 무너져 내리는 숭례문의 모습을 보면서 잠이 들 때까지는 실감하지 못했는데 오늘 저녁 다시 뉴스를 보면서야 실감이 났다. 아마 숭례문을 보러 오늘 모여들었던 사람들도 같은 기분이 아니었을까. 믿기지 않아서 직접 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9시 무렵에 처음 뉴스 속보로 숭례문 화재가 나온 후 화재 속보를 계속 보여주는 YTN 뉴스를 줄곧 보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정말 이렇게까지 불타버릴 것이라고는 예상할 수 없었다. 화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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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숭례문 화재의 책임공방
2008/02/11 23:11
정치인들의 공방을 통해서 볼 때 숭례문 전소 원인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문화재를 일반에 개방했다는 점(신당이 직접 이명박을 공격)이고 다른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소홀했다는 점(한나라당이 유홍준 문화재청장을 거쳐 노무현을 공격)이다. 역시나 정치 이데올로기가 개입해 "우익 포퓰리즘"과 "좌익 방관주의"까지 나왔으니 할 말 다한 셈이다. 신당이 말하는 우익 포퓰리즘에 대해 말해보자. 이명박은 99년 문화재청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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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지키지 못한 숭례문. 그저 책임전가만.
2008/02/12 02:33
총선때문인지 정치인들은 숭례문이 전소되는 엄청난 사태에도 불구 책임전가만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관리가 소흘했다며 문화재청장을 거쳐 현 정부를 공격. 반대에서는 문화재를 일반에 개방했다는 점. 두가지. 할말이 안나옵니다. 소방작업측과 문화재청의 책임전가. 여기저기서 책임전가만 계속 나오는 바람에 그 외엔 나오는게 없는 것 같네요. 게다가 설계도는 남아있으니 괜찮다?! 복원엔 200억에 3년정도 걸릴 것이다!? 최소 200억.. 정치이념까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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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사라진 숭례문이 맞은 밤의 모습
2008/02/12 02:33
불타버린 숭례문 자리는 중장비 소리가 한창이였습니다. 11일 밤. 숭례문이 사라진 첫날 밤의 조금전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올립니다. 여러방향을 통하여 찍었습니다. 찍은 시각 11일 오후 11시 한밤중에도 중장비 소리가 멀리서도 들릴정도로 한창이였고 아직도 많은 중계차가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실감은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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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사진으로 보는 숭례문(남대문) 610년의 역사.!
2008/02/12 03:09
610년의 역사는 5시간만에 시커먼 잿더미가 되었다. 너무나도 비참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국보 1호가 한 사람에 의해 존재가치가 없어졌으니 이보다 더 가슴아플 수가 있는가.ㅠㅠ 숭례문(남대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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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이명박 당선자, "니 돈으로 해라"
2008/02/12 11:21
숭례문 화재가 방화로 원인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재의 원인이 어디에 있든, 화재진압 상황에서의 우리나라 문화재 관리 시스템의 총체적인 허점이 드러난 사실에 대해서는 관련단체 모두가 책임을 면할 수는 없으리라 봅니다. 반성, 또 반성하고 국민에 사죄한 후 차후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강화하고 잘못된 것은 개선, 필요하다면 개혁까지 해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발언을 보게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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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숭례문 방화, 효율만 추구한 CEO 마인드의 한계
2008/02/12 12:31
숭례문이 불에타 목조 부분이 전소되었다는 뉴스를 아침에 보고, 너무나 놀랬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대부분 여기에 분노하고 어이없어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언론들도 이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방서가 제대로 진압하지 못했다는 뉴스가 전소되었다는 뉴스 다음으로 많이 보이네요. 불이 난 이후에는 소방서도 최선을 다할뿐 어떤 결과가 나오냐 하는 것은 그야말로 천운에 맡겨야할 것입니다. 추가 : 한나라당은 노무현 때문이라고 주장 그러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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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아!숭례문-후대(後代)님들,죄송합니다
2008/02/12 13:15
엊그제 저녁시간... 뉴스만 주로 하는 TV 00채널을 주로 틀어놓고 설명절 연휴의 마지막날 임에도 일을 하는데 긴급 속보가 전해져 오는것이 아닌가. 국보 제1호인 숭례문(남대문)이 화재가 났다는 긴급 뉴스가 계속 전해져 온다. `이런! 말도 안되는..............` 처음엔 이 어처구니 없고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수도 서울 한 복판에서 난 화재니 곧 진화하겠지 하고 지켜봤는데 이후는 모두가 다 알듯이 화재진압에 실패하여 500년 선조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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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숭례문 화마는 이명박이 키우지 않았는가?
2008/02/13 10:32
삽과 시멘트를 좋아하시는 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히트를 쳤던 몇가지가 있다. 버스중앙차로를 시행해서 날려먹은 예산과 더불어 청계천에 물을 끌어 올리고 수십억원의 관리비를 탕진했던 전시 행정의 달인이 아니던가? 만류에도 불구하고 숭례문을 개방했음은 물론이요 개방 후에 안전요원을 모두 빼버리고, 무인경비업체에 용역을 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시행 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개방을 하더라도 시민들이 보기 좋게 개방을 했어야지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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