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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4 11:45

중앙일보의 이명박 찬양, 낯뜨겁다.

이명박 당선인이 내놓은 한마디 아이디어가,
속세의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80명이 지난 보름간 만든 보고서보다 낫더라.
아~ 위대하신 최고경영자 대통령 이명박 이시여~~



중앙일보가 이명박 찬양의 수위를 높였다.
인수위의 1차 종합보고를 보도한 기사의 일부다.
이 당선인은 “보고서를 보니 인수위원들이 고생 많이 했다는 것은 알겠다”며 “하지만 새 정부가 표방한 국정운영 방향이 ‘창조적 실용주의’인 만큼 보다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탁상공론보다 고객 수요와 현장 확인을 중시하는 최고경영자(CEO)형 리더십이 엿보인다.

실제로 이 당선인은 4시간40분 동안 ‘경제 분야→비경제 분야’ 순서로 보고를 받으면서 국정과제별로 자신이 평소 생각해온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러느라 이 당선인과 인수위원들은 점심식사도 낮 12시40분쯤 배달된 도시락으로 때웠다. 한 참석자는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80여 명이 지난 보름 동안 만든 보고서보다 이 당선인의 아이디어가 낫더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앞으로 주 1~2회 간사회의에 참여해 함께 협의하겠다”며 회의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기사의 팩트(사실)는
- 인수위 보고서가 형편없었다. 그래서 이명박이 핀잔했다.

이 팩트에 대한 중앙일보의 분석은
- 탁상공론보다 고객 수요와 현장화인을 중시하는 최고경영자형 리더십

이명박 핀잔에 대한 보통의 리액션 보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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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인수위는 보고서는 형편없이 만들었을까?
- 인수위 보고서 어떤 부분이 잘못 되었을까?
-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은 인수위원들 발끈!!

하지만 중앙일보의 리액션 보도는
- 인수위 80명의 보고서보다 이 당선인의 아이디어가 낳더라


역시 중앙일보답게 인수위 보고하는데 앉아서 받아적고,
인수위 아저씨들이 해주시는 이야기 받아적은데다가,
'훌륭한 리더십이었다'를 보태서 기사를 완성하는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이명박의 리플이 맞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전문가 의견도,
중립성을 갖추기 위한 반대 입장에 대한 취재보도도 생략이다.
이건 인수위의 보도자료인지 언론사의 기사인지 알 수가 없다.

중앙일보 아저씨...
이런 기사는 베테랑 홍보실 직원이면 30분에도 쓸수 있는 보도자료잖아요..
기자 아저씨는 기사를 써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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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관련=“유류세 인하하면 큰 차 타고 돌아다니는 사람들한테만 혜택이 가는 것 아니냐. 차로 영업하는 서민들이나 경차 모는 사람들한테 혜택 돌아갈 방법을 집중 고민하라.”

 ▶통신료 인하 관련=“문제가 많이 쓰는 건지 요금체계인지, 아니면 독과점인지 알아야 한다. 일단 연령대별 사용량 통계부터 만들어라. 할인을 해도 이걸 바탕으로 해야 한다. 무작정 내리면 그만큼 더 쓸 수 있으니 대책도 생각해야 한다.”

 ▶부동산 관련=“집값이 오르는 건 무조건 막아야 한다. 그리고 요즘 모델하우스 가보니 마감재를 독일제로 쓰더라. 미국제만 써도 원가가 공개되니까 그러는 모양인데 이런 꼼수 없이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하라. 우리 기술도 마감재 충분히 만들 수 있다.”

 ▶관광수지 관련=“관광수지 개선 방안을 관광협회 사람들과 백날 얘기해 봐야 답이 안 나온다. 관광협회는 우리 관광객을 외국으로 내보내야 이익 남는 사람들 아니냐. 발상 전환을 하라.”

 ▶교육개혁 관련=“국민 오해를 풀어라. 특히 공교육 강화 방안이 부족하다. 그러니 사람들이 사교육 천국이 될까 걱정한다. 입시 자율화 3단계도 이해하기 힘들다. 정말 학부모 입장에서 마음에 와 닿도록 준비하라.”

 ▶농협 관련=“전국을 다녀보니 일모작인 한국에서 농가마다 농기계가 있더라. 농기계 사느라 융자받고 그러다 고장 나면 또 못 쓰고… 농기계회사만 좋은 일 시킨다. 농협이 소유한 농기계를 대여해주면 좋을 것 같다. 지역적으로 남에서 북으로 돌려쓸 수 있을 거다. 아예 농기계 기술자까지 붙여 빌려주면 농민들이 다른 부가가치 높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다. 농기계 업체는 삼모작 하는 중국 같은 시장을 개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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