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태안 주민, 아니 서해안 주민들이 받고 있는 정신적, 육체적, 재산적 피해는,
천재지변이 아니라 사람이 저지른 인재입니다.
이번 태안사건은 삼성중공업의 크레인이 현대오일뱅크의 기름을 싣고 정박해있던 유조선을 들이받아서 생긴 인재입니다.
그런데 태안주민들에게, 서해안의 자연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당사자들은
보상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어서인서 서로에게 잘못을 떠 넘기느라,
정착 피해당사자들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태안주민들의 피해를 돕겠다고 발벗고 나서고 있는데,
정작 사고당사자 삼성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사과마져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더욱이 언론은 사고 당사자가 삼성인걸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사건기사에서 삼성의 이름을 빼는가 하면,
자원봉사 기사에 삼성을 자원봉사자, 지원자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삼성이 왜 아름다운 자원봉사자인가?
- 언론이 알아서 기는건가, 삼성이 돈으로 막는건가?
http://niceturtle1.tistory.com/269
언론과 국민이 삼성의 잘못을 외면하면,
삼성은 그 틈을 타서 보상문제나 피해복구 문제에서 발을 빼려고 하고 있습니다.
태안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은 언급도 없고,
오히려 거액의 돈을 들여 국내 굴지의 로펌인 광장을 고용해서,
자기의 책임소재를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번 사고로 유조선들을 안전하게 새로 구입해야한다고 해서,
오히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돈을 더 벌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번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태안주민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장의 현실적인 피해야 복구도 되고 보상도 되겠지만,
이들이 잃어버린 삶의 터전, 생계의 터전으로서의 태안은 언제 복구될지 모릅니다.
때문에 당장의 보상금 몇푼 받고 생계수단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태안을 환경과 삶의 터전으로 복구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보상과 지원계획이 필요하고,
삼성으로 부터 이런 보상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 사건의 삼성책임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언론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국민과 블로거들이 삼성의 책임을 환기시키고,
적극적인 피해보상과 장기적인 피해보상 대책을 내도록 계속해서 요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블로거들은 태안관련 기사를 쓸때 사건이름을 꼭
[삼성 기름유출사건]으로 표기합시다.
지난 기름유출 사건의 이름은 '시프린스호 사건'이었습니다.
기름유출의 책임소재를 명확히한 이름 이었습니다.
이번사건 역시 삼성기름유출 사건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제일 중요한건 태안으로 달려가 저 기름띠를 걷어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은근슬쩍 발을 빼게 한다면,
저 기름띠를 걷어낸 후에 폐허가 된 서해안에 주민들의 한숨만 깊어질 것입니다.
삼성의 조속한 사과와 가해인정,
그리고 돈 몇푼의 보상이 아닌 진정한 보상을 요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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